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2406377
어제부터 아파트 공사로 인해 단전 단수 단가스 되어 문명붕괴모드로 근근히 버티는 유게인데…
새벽에 오후조 퇴근하고 만화책 보다 잠들고 방금 깼는데
방 밖에서 소리가 들림(?)
뭐지 공사 일찍 끝나서 방송 복구했나??? 했는대 거실로 나가보니
장인어른 와 계심(비번 알고 계심)
???????
나: 아버님 지금 엘베 안되는데요???
장: ㅇㅇ 애 등교시키고 갈 데 없어서 걍 올라왔어
나: 16층인데요…?
장: 오늘은 이 스케쥴 때문에 산을 못가니(계양산 거주, 매일 올라가심) 산 간 셈 치지 뭐 하하하
나: 아유 왜 고생을 사서 하세요;;
장: 고기만두 사올 건데 먹을 거지??
나: 먹습니다, 근데 사왔다가 아니라 사올 건데…에요??
장: ㅇㅇ 지금 갔다오마
그러고 휘리릭 내려가심
?????
참고로 장인어른 한국나이 81세…
작성자 불효자네
아버님 모셔놓고 작성자가 후딱 댕겨와야지!!!
작성자 불효자네
아버님 모셔놓고 작성자가 후딱 댕겨와야지!!!
??? 난 자다 깨서 눈꼽도 못뗌
그냥 당신께서 나 자고 있으니 깬다고 조용히 올라오신 거…
와우... 무릎 관절 괜찮으신가?
관절 관련해서 어디 아프다 이런 말씀 한번도 없으셨던 거 보면 그냥 타고난 강골이신듯…
애초애 80노인이 매일 등산한다는 시점에서 체력이 어지간한 30대보다 좋으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