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재명 시장님 3년 임기 단축 대통령이라뇨?? 깊은 실망입니다.

저는 이재명 시장이 11/21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임기단축 대선에 관련한 이야기를 출근길 차 안에서 직접 들었습니다.

유튜브 음원을 가져옵니다.

녹취

이재명 : 이번에도 저는 반기문을 기다리는 거 아니냐
1월달에 들어와서 뭔가 이렇게 획기적인 쇼 보여주고
반기문을 통해서 수습책을 낸다던지
재밌는 아이디어들 있잖아요?

내가 그냥 뭐 대통령 한 2년만 하고 그 사이에 개헌할테고
그 사이에 나는 조정자 역할만 해주겠다
뭐 이러면서 개헌 얘기를 한다던지
또 제3지대 만들어가지고 그쪽에 대표선수로 나서면서
과거의 6.29선언처럼 소위 6.29 코스프레 이런 거 한번 하면서
대반전을 노리는 거 아니냐

요거는 하나의 가설인데
이거 말고도 뭐 저들은 원래 이런데 엄청 유능하거든요.

이 인터뷰 당시는 탄핵안이 가결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정상적 대선 일정으로 따지면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현 국회의 임기와 맞추려면

약 2년2개월 임기면 맞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이 시장은 임기 단축 대선에 대해

 '획기적인 쇼', '저들(보수세력)의 대반전 카드'

라는 가설이라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본인이 3년 임기 단축 대통령에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이게 뭔가요?

국가 수반의 임기 같은 것은 국가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것일진대

이게 정치인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획기적 쇼였다가 긍정적이었다가 할 수 있는 것인가요?

설마 반기문을 추종하려는 것은 아닐테고

문재인을 임기 단축 대선 카드로 궁지에 몰아 유리한 고지를 취하려는 것인가요?

반기문이 하면 획기적인 쇼, 저들의 재미있는 아이디어고

본인이 말하면 그게 아닌 건가요?

저는 평소에 이재명 시장의 정책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문재인의 소득주도성장론과 이 시장님의 정책적 실험을 접목하면

우리 사회의 청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론(더불어성장론)은 저소득층의 실질소득을 향상시켜 내수시장을 키우겠다는 것이고

기업이나 부자의 소득이 더 올라봐야 소비는 크게 증가하지 않는데 반해

저소득층 소득이 오르면 내수 소비가 소득증가분만큼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상황에서는 저소득층 소비가 올라도 이 소비는 다시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사업장으로 이어지고

골목상권 활성화로는 이어지지 않아

결국 대기업과 고소득자가 그 수혜를 받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여기서 이재명 시장의 정책적 실험이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 봤습니다.

각종 복지 수당을 지역 화폐로 지급한다.

이 화폐는 지역의 소규모 자영업자에게만 쓸 수 있어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게 되는 정책 실험,

개인적으로 정말 극찬하고픈 업적이라 생각합니다.

이 실험에서 아이디어를 뽑아낸다면

국가적 차원에서는

중소기업 인증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이라던지

소상공인 협회 같은 것을 만들어 회원인 가게, 식당에 혜택을 주는 여러 아이디어가 있을텐데

기초지자체이지만 실제 실험에 성공한 이 시장의 정책적 업적을 주목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소득주도성장이 반드시 문재인의 브랜드만이 아니고

이 시장도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이재명 시장의 정책적 아이디어가 차기 야권의 집권으로 빛을 본다면

수출주도형 경제전략이 대기업 배만 불리고

고용이나 노동소득 상승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현실을 극복하여

탄탄한 내수를 기반으로 국외의 외부적 요인에 큰 흔들림 없이 버틸 수 있는

강한 경제기반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뭔가요.

이런 국가정책의 대변환을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여기서 본인이 보수세력의 대반전카드로 지목했던

임기단축 대선이 왜 나옵니까..

정말 실망스럽고

이미 뱉은 말이지만 하루빨리 실수를 인정하고 해당 입장을 취소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