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운수 148번 버스... 정말 죽을뻔했네요.

신호위반 하는 버스때문에 어머니께서 대형사고가 날뻔했습니다...

바보처럼 혼자서 끙끙 앓으시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울먹이시면서

오늘 죽을뻔한 사고가 있었다고 말씀하셔서 얼른 내려가서 블랙박스부터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보니 선량한 시민들 태우고 운전해주는 버스 기사님이

어떻게 저런 운전을 할수가 있는지 황당하기만 합니다.

화가 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한데 이런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영상 내용을 정리드리자면 하기와 같습니다.

1. 좌회전 신호 켜지고 차량들 다 지나가는것 확인 한 후 진입

(혹시나 한눈 파셨는지 몇번 확인을 하였으나 평소 운전하실때 겁이 많으셔서 항상 신호 준수하고 다니십니다..좌회전 신호 켜지고 진행직전에 좌측을 보면 버스가 멀리 있어서 전방 좌측 상황 확인을 한다고 해도 저 버스가 여기까지 돌진하리라고는 생각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2. 좌측에서 버스 돌진 (신호위반 후 어떻게든 직진하려고 속도를 줄이지 않은것으로 보임)

(그걸 어떻게든 통과하려고 했는지 속도를 줄이지를 않습니다...)

3. 차량 충돌 직전에 급브레이크 후 우측으로 틀어서 비상등을 켜고 기다립니다.

(후방 카메라 영상 보시면 뒷차량들도 놀라서 멈췄다가 다시 좌회전을 진행합니다.)

전방 후방 영상을 보면 분명히 타고 계신 승객들도 급브레이크 후에 사고가 날뻔한 상황이었던것을 인지하셨을텐데

보배드림 회원분이 있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놀라셔서 그런지 식사도 못하시고 계속 손만 벌벌 떨고 계시네요. 호흡도 힘들다고 하시고....

일단 내일 신경 정신과에 가볼 예정입니다.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병원비를 청구할 생각도 없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저런 분이 버스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버스 번호는 148번 버스입니다. (한성운수라고 나오더군요)

번호는 운전석쪽에 8973이라고 나오는데 이게 혹시 버스 번호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