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찻집 멤버 소개보기!
(이전화 요약 : 매미가 2주만 살 수 있다는 걸 알아버렸대오 ㅠㅠ)
"캐웅...ㅠㅠ"
미루는 미래씨의 품에 안겨
눈물을 뚝뚝 흘렸다.
미래씨에게 캐웅캐웅 이야기를 하자,
미래씨는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미루가 매미들이 얼마 못사는걸 알았나봐요.."
아고.. 그랬구나..
아가 미루한테는 큰 충격이었을테지..
하지만 당연한 위로 보다는
뭔가깨닫게 해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 미루야 숲에 한 번 더 가자!
미래씨와 함께,
풀이죽은 미루를 안고 다시 숲으로 들어왔다.
품에 안겨서 작게 캐웅캐웅 울던 미루..
이내 숲에서 씬나게 우는 매미들을 보자
내품에서 내려와 나무를 올려다 봤다.
-매미친구들이 짱 많지? 매미가 떠난 다음엔
또 다른 매미친구들이 노래를 준비하는 거란다.
"캐웅.."
-매미 친구들은 내년, 내후년의 친구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거란다.
미루 뭔가 깨달았는지 고개를 끄덕이곤
내 다리를 꼭 껴안았다.
내 품에 꼭 안긴채 조용~히 집에 돌아온 미루,
어째선지 오자마자 장난도 안 치고 책을 꺼내 지긋~하게 바라본다..
-미루 숲 다녀오자마자 책보니?
"캐훙.."
책을 잠시 내려보던 미루는
색연필을 가져와 뭔가 끄적거린다!
"캐웅~"
생각이 많아 보이는 미루를 뒤로하고,
잠시 홀 청소를 나섰다.
책 다 보면 미루도 나오겠거니 생각했지만,
한시간 정도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걱정되는 마음에 돌아와보니..
미루는 책에 엎드려 자고 있다!
-책보다 자는구나 음?!
책에 쓰여진 '매미는 짝을 만나고... ' 부분에
x자가 크게 쳐져있고,
"또 만날 수 있다!"라고 쓰여져 있었다.
미래씨는 작게 "어머나"라고 하며
잠든 미루를 조심스럽게 꼬옥 안아주었다.
"ㅎㅎ우리미루 성장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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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도 조금 성장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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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ruliweb.com/family/212/board/300063/read/30658980
창만게에도 올리고 있답니당!
3편이 모이면 하나씩 올리구 있어요!
매미는 죽었어! 이제 없어! 하지만 내 가슴에 이 책에 하나가 되어 함께 살아가!!
히옹스 히옹스
미루 똑또캐!
미루 귀여워요
짝을 만나지 못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