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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cr 로 다시 소니로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a7cr 구매하면서 자질구레하게 귀환기 적어봅니다. 꾸벅.
미놀타 필카(이젠 모델 기억도 안나네요 5 수동이었는데) 사용하던 인연으로 디카도 계속 소니만 사용했었는데
무겁고 귀찮아져서 a7 을 마지막으로 다 정리하다가 작년에 후지뽕에 맞아서 x-t50을 사서 좀 썼습니다.
사실 리코 gr 시리즈 보고 저거다 싶었는데 잘 사용도 안하면서 렌즈 교체에 대한 욕망을 떨치지 못해서 후지로 갔었지요.
그 전에 a7c 시리즈도 봤는데 바디는 약간의 100그램도 안되는 차이긴 하지만 확실히 무게감이 있고,
풀프레임은 렌즈가 무거워서 가볍게 하고 싶어서 크롭으로 선택했습니다.
또 한가지 a7 사용 할 때는 사진 스타일 변경해도 결과물이 딱 맘에 떨어지게 나오지 않아서 보정을 해야하는데
raw 로 찍으면 용량이 너무 크고, jpg 로 하면 보정 할 때 아쉽고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후지는 완벽하진 않지만 커브 수정도 가능하구요.
팔기 전에나 봐서 잘 사용하진 않았습니다만;
예전에는 여행하고 사진 앨범도 만들고 했는데 이젠 그런것도 안하고 보는것도 휴대폰으로나 깔짝깔짝 보는데,
t50은 크롭에서 너무 화소 높혀놔서 저조도 노이즈가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래도 디자인도 괜찮고 필름 시뮬레이션 결과도 좋아서 27f2, 35f2, 50f2, 56.2, 탐론18300 등 몇개 바꿔가며 써봤습니다.
가성비 생각하면 탐론18300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경박단소를 벗어나기도 하고 낮에만 사용가능하지만 줌 범위와 가격으로 모든 불만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e5새로 나오고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구매하려는데 역시 광탈...(그래도 수급이 빨리 풀리는 편으로 보입니다.)
e5 가격도 비싼데다 구매를 못하니 좀 짜치긴 했습니다.
그리고 1655 f2.8 신형을 써보고 싶었는데 이것도 거의 환상종이라서 프리미엄 붙여서 파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어쩌다 대리점에서 정가에 구매했는데 만듦새나 화질이 정말 좋더라구요.
단점은 가격 뿐이었습니다.
줌렌즈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맘에 들었습니다.
무게도 400그램대라서 크게 부담되지 않았구요.
그런데 e5 구하면서 t50 은 후지 바디치고 감가가 많이 되었더라구요.
189만원인데 e5 교체 수요 때문인지 155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감가도 속상했고,
1655 렌즈는 좋은데 t50 바디의 저조도 노이즈가 괜히 신경쓰이기 시작하면서
바디 팔고 렌즈 팔면 a7c 시리즈 풀프레임인데... 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그럼 c, c2 어느게 나을까 하다가 c2 부터 크룩더 좋고 어쩌고 하길레 그럼 c2 사야지 했습니다.
cr은 저조도 노이즈가 아무래도 c2 보다 더 있고 가격도 거의 백 차이나니 c2 사야지 했다가...
탐론의 가성비 18300 생각나면서 cr 후기들 보니 고화소 뽕, 크롭하면 화각 2배인데 어쩌고가 그럴싸해서 cr 구매했습니다.
이것도 병은 병입니다. 사진이나 많이 찍고 다니면 모르겠는데..
40g 2.5 하고 탐론 18300 구매해서 찍어봤는데 후지에서는 18300이 만족스러웠는데 이번에는 왠지 별로입니다.
같은 렌즈에 마운트만 다른데 왜 그런지 이상하네요.
다시 한번 들고 나가봐야겠습니다.
iso 100-800 까지는 확실히 괜찮고 40g 로 찍어도 크롭하니 매크로 사진 찍은것 같네요.
크롭을 염두에 둔고 전체 이미지가 무조건 6천만 화소여야 된다는 것만 아니면 고화소가 좋긴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음에 걸렸던 저조도 노이즈는 드라이브로 찍고 합성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크리에이티브 룩하고 픽쳐 프로파일 중에 크리에이티브 룩은 확실히 편하긴 한데 일단 기본 셋팅은 후지가 낫다고 느껴집니다.
픽쳐 프로파일은 뭔가 좀 어렵네요.
mac 사용중인데 기본 프로그램이 너무 다운도 잘 되고 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하게 제 맥에서 다운이 잘 되서 잘 배워봐야 겠다는 생각 자체가 안드는게 문제네요 ㅠ
coco.jpg
원본 크롭
DSC02238.jpg
원본 리사이즈
잠깐 써본바로는
장점 : 고화소 인정. 광량 풍부할 때 저iso 로 찍으면 정말 이미지 샤프하고 좋음.
모바일 앱 후지보다 좋음. 다양한 설정이 있어서 좋은데 배워야 할게 많네요. 귀찮은게 단점.
렌즈군이 풍부. 탐론, 시그마 등 좋은 서드파티 렌즈고 거래가 후지에 비해 쉬운 편.
단점 : 그거 조금 무거워졌다고 휴대성이 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팬케익 렌즈가 있으면 좋겠는데 없어서 아쉽습니다.
틸트가 사진촬영에는 더 편하긴 합니다. 이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뷰파인더 가운데가 더 좋네요. 왼쪽에 몰려 있어서 왼눈으로 봐야 자세가 더 편해지는데 오른눈이 메인이라 적응이 좀 필요합니다.
탐론 18300은 한번 더 써보고 맘에 안들면 팔고 다른 줌으로 가야겠습니다.
18300 사용 할 때 동물원 촬영에서 신나서 장망원이 갚고 싶긴한데, 풀프 렌즈들은 다 무거워서 그냥 얌전히 단렌즈 하나로 만족할까 싶기도 하네요.
c2 하고 cr 하고 가격차이 너무 둔거 아닌가 싶은데 소니가 자신감 가질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참.. 40g 후드는 처음보고 너무 못생겨서 깜짝 놀랐습니다. ㅠㅠ
조리개 클릭감이 너무 뻑뻑해서 그냥 nonclick으로 사용중인데 원래 빡빡한가요?

댓글
  • 리츠나 2025/09/10 20:08

    단점이 대부분 공감되네요.
    팬케익은 40G보다 작으면서 지금 좀 괜찮은게 빌트록스 28MM F4.5가 있고, 조금 더 두꺼운건 삼양 리마스터슬림 시리즈가 있겠네요. 둘 다 단점이 좀 있긴 하지만 무난하게 쓸만합니다.
    틸트도 진짜... cr이면 대부분 사진용으로 쓸거 같은데, 스위블이라 좀 아쉽습니다. 요즘에는 그냥 꺼내서 돌리지도 않고 그냥 대충 찍습니다. 삼각대 쓸 때나 쓰는거 같네요.
    뷰파인더도 그냥 거의 안쓰게 되더라고요... 진짜 밝은 대낮에나 좀 쓸라나 싶습니다. 걍 대충 찍어도 다 잘맞으니 안쓰게된거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라이트룸 AI디노이즈 한번 써보세요... 저는 cr 야간에 12800까지도 씁니다.

    (dFeQkP)

  • 윈드로머 2025/09/11 08:54

    빌트록스 28은 후지처럼 갬성 위주면 괜찮을것 같은데 cr 에 쓰긴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완전 작은건 맘에 들긴합니다.

    (dFeQkP)

  • 수소파 2025/09/11 02:49

    저도 cr 쓰는데 펜케익 렌즈로 리마스터슬림 쓰는데
    전 만족해요
    화질의 만족 못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던데요
    40g 후드 하오게 후드 있어요
    저도 갖고 있는데 이뻐요

    (dFeQkP)

  • 윈드로머 2025/09/11 08:56

    후드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그냥 못생겨도 번들 써야겠네요;
    리마스터 슬림 아무래도 화질은 좀 아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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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파 2025/09/11 08:57

    40g까지는 아니여도 전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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