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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관봉권의 진실...

기억이 안 난다, 모른다, 보관해라 지시했다... 서로 엇갈리는 주장이 충돌하는데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따져봄.
내가 주목한 건 라고 쓴 메모임.
이게 진실을 알려줄 유일한 객관적 증거라고 생각...
그러니까 증거물 관리 직원이 메모한 건데, 이건 자기 속 마음, 그러니까 진실을 자기도 모르게 남긴 거라고 봄.
이 글에는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 있음.
즉, 증거물로 돈뭉치가 들어오면 띠지는 무조건 폐기한다는 거임.
이건 해당 직원뿐만 아니라 다른 증거물 보관소 직원들도 띠지는 무조건 폐기한다는 뜻.
별도의 지시를 세 번이나 했다? 그랬다면 띠지를 버렸을 리가 없음.
내 추측엔, 관봉권 그대로 보관하라는 지시도 없었고, 그 때문에 직원이 하던 대로 띠지 뜯어서 버리고 돈만 샌 거 같음.
증거물을 넘기는 쪽에서도 띠지를 버린다는 걸 몰랐을 가능성이 큼.
그냥 증거물로 넘기면 당연히 그대로 보관되는 줄 알았겠지.
그런데 증거물 보관소에서는 돈이 들어오면 띠지 풀어서 액수 맞는지 확인하고 돈을 보관하는 거임.
그런데 상식적으로 의문인 게... 수사에 필요한 증거물인데, 당연히 띠지도 보관해야 하지 않나?
이건 다른 증거물을 확인해보면 됨. 해당 증거물 보관소나 다른 증거물 보관소에 보관된 다른 현금들이
어떻게 보관되어 있는지 확인하면 알 수 있음. 은행 띠지가 그대로 있거나 보관되어 있다?
그럼 직원들 말이 거짓말일 확률 거의 100%가 됨.
그런데 다른 돈뭉치들도 띠지는 없고, 모두 고무줄로 묶여있다?
그럼 직원들이 루틴대로 띠지 벗기고 버렸을 가능성이 더 큼.
( 근데 상식적으로, 관봉권이 흔한 것도 아니고, 일반인이 생각하기에도 관봉권 띠지에 굉장히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고, 지문 등 어떤 증거가 나올지 모르는데 비닐을 뜯어서 돈을 세고
띠지를 버린다? 이해가 안 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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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ys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