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 했을때 소사매 나오면 수련이고 나발이고 물고기 잡아서 구워주고
선택지 같은건 오로지 일편단심 소사매쪽으로만 골랐는데
대사형 죽고 소사매 다른데 시집 보내는 방향으로 가는거임
아니 내가 이렇게 금이야 옥이야 했는데 딴놈한테 보내겠다고!!
그 꼴은 못보지! 그래서 어떻게든 안보내겠다고 삼사형도 패고 했는데
결국 시집보내는 방향으로 흘러가니
뭔가 갑자기 모든게 허무해지면서 당문이고 나발이고
다때려치고 싶어지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사람들 불러다 시집보내는 방향으로 가길래
그래 기왕 보내주는거 좋게좋게 보내주자 하는판에 깽판치는 금오상인 나타났다길래
때려잡으러 가던 중에 소사매랑 같이 가는게 있길래 그래 이게 마지막 동행이구나 싶어서 데려가서
금오상인 때려잡고 돌아와서는 이제 시집가는거구나 싶어서 기분이 밍숭맹숭 하면서
다음회차에선 무슨일이 있어도 소사매 안보내고 말겠다 생각했는데
소사매가 중매자리 뛰쳐나가는거 보고 어? 싶더니
조활 찾으러 다니는거 보고 어?? 싶었는데
조활이랑 만나는거 보고 소사매 시집 안가는거구나 싶어지니
나도 모르게 막 눈물이 쏟아지던...
이야... 정말 이렇게 몰입해서 게임 해보기 엄청 오랜만 인거 같음
괜히 사람들이 활협전 활협전 하는게 아니었던...
루트들 하나하나가 사람 마음을 들었다놨다하는게 장난아님ㅋㅋㅋ새곰은 진짜 ㅁㅊㄴ들이야ㅋㅋ
집에 돌아가야지
아니, 사형이 내 집이야
루트들 하나하나가 사람 마음을 들었다놨다하는게 장난아님ㅋㅋㅋ새곰은 진짜 ㅁㅊㄴ들이야ㅋㅋ
집에 돌아가야지
아니, 사형이 내 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