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흥신소가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는 EU

생각보다 흥신소68은 비범하다.

히나 빼면 아무것도 아니라 비웃음당하며 깨져나가는 선도부

온갖 이벤트 스토리에서 망가지는 모습들이 보이지만,

간과해서는 안되는 사실이 있다.

그런 면모에도 불구하고,

선도부는 온천개발부나 미식연구부를 매번 체포해왔다는 것이다.

이상하지 않은가?

겨우 다섯 뿐인 흥신소68이, 그 긴 세월 동안 선도부의 추적을 피하다니

물론 흥신소가 게헨나 외부에서 활동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정월 이벤트처럼 명백히 게헨나 부지가 아닌 곳에서도

선도부는 아루를 추적하고 있다.

게다가 절차가 복잡해도

아비도스 때처럼 협조 받거나

발키리나 타 학교와 공조 수사하는 방법도 있을테니

선도부의 추적이 끊기진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흥신소68은 어떻게 그 긴 세월 동안

선도부의 추적을 뿌리칠 수 있었을까?

진짜로 키보토스 최강의 전투 집단이라서?

물론 흥신소가 키보토스에서 한 손에 꼽을 강력함을 보유한 동아리는 맞으나, 

그것이 모든 이유는 아닐 것이 분명하다.

현재까지 전개된 내용을 분석해보면,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이 존재한다.

만일, '적극적으로 안 잡고' 있는 것이라면?

흥신소는 생각보다 무해한 동아리다.

돈만 주면 뭐든 한다고 하였지만, 

정작 이벤트 스토리나 스핀오프에서 '무해함'을 강조하고 있다.

게다가, 그녀들은 메인스토리와 이벤트 스토리마다

키보토스를 '정상화' 시키고 있다.

암흑가를 지배하겠다 이야기 하고 다니지만,

그녀는 최종편에서도 암흑가를 죄다 털어버렸으며

심지어 사오리가 참전했음에도

카요코가 없음에도

선수방어를 통해 암흑가를 털어버렸고

정월 이벤트와 드레스 이벤트에서는

암흑가의 정점에 속하는 조직들을 '궤멸'시켰다.

비록 공개적으로 노출되지 않았지만

암흑가 모두가 두려워하는 모습만 봐도 

그녀들의 영향력은 이미 암흑가에서는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과연, 이 활약을 총학생회가 모르고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앞서, 린은 이미 카요코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리고 흥신소의 활약을 몸소 지켜보았다.

그럼에도, 발키리도 그 어떤 제지도 받지 않는 흥신소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분명하다.

리쿠하치마 아루는 '열매'다.

그것도 그 누구도 탐낼 수 밖에 없는 달콤한 황금 사과와 같은 과실인 것이다.

그녀들은 그 과실이 제대로 영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제대로 무르익었을 때

놓치지 않을 것이다.

수많은 실적과 경험으로 단련되어

그 어떤 보직이라도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는

흥신소68, 특히 리쿠하치마 아루를 확실하게 잡을 절호의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