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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근무하면서 느낀점.

약 9년정도 스튜디오에서 근무했습니다 (베이비)
중간에 다른 촬영도 하고도 했지만 베이비스튜디오에서의 근무기간이 대부분이네요
아직 어떤일을 더 할지는 모르겠지만 꿈은 사진찍는일입니다 ㅎㅎ
(그러다보니 쭉온거같아요, 아직갈길이멀긴합니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느낀점입니다----------------------------------------------
보통 2년~2년반 정도 근무를했습니다
어떤분들은 베이비스튜디오하면 약간 실력이 의심된다는분들도 계시는데
솔직히 이말엔 동의합니다
스튜디오에 입사하시는분들에게 실무촬영을가르쳐 빨리 일부터하게 합니다
그러다보니 신입도 흥미,열정면에서 오래가질않네요,,
스튜디오내에서 만든 시스템처럼촬영하는곳들도 있구요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로봇처럼 생각이들때도 있습니다
(동일한 상황에서 같은결과물을 만드는건 동의하지만,,,)
극단적인곳은 촬영알바쓰는곳도있구요
(실력은 잘모르겠어요)
물론 극히 일부일수도있구요..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raw촬영을 안하는건 바보같다 , 어리숙하다 하시는분도 계세요
솔직히 스튜디오내에선 같은공간에서 수십번 수백번 찍다보니 jpg로 촬영하시는분도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raw촬영을 하는게 맞다 라고생각했는데 ,,지금은 jpg로촬영합니다.
왜 냐고 물으시면 촬영진행전 화벨이나 기타 노출을 완벽히 조절하고 찍다보니 그렇다 하고싶네요
물론 로우로 해달라고하시면 촬영해드리구요,,
민감한 가격은 말하고싶어도 아닌거같아서 노코멘트할께요..
솔직히 아가 엄마들 말못하는아가를 이해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아가들을 사랑해고 이뻐해도 스트레를 많이 받고
육아에 지치신분들도 많이 계시다보니
직업상 서비스부분이 제겐 가장힘들었습니다 , 아마 동종업계계신분도 조금은 비슷할거같다생각들구요
현제는 다른친구들처럼 일을 정리하는중입니다(이유는..)
그러다보니 간단하게 몇자 적어봤어요
일을하면서 상업사진이여도 사진찍는분들은 어느정도 예술성이있고 본인만에 감각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경우 이런부분들이 점차 사라져서이런 결심을 하게됬습니다.
(저랑같은생각을 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당연 아닌분도 있습니다 , 요건 제주관이 많이들어간 글입니다)

댓글
  • kukudy 2018/01/22 11:43

    공장형식이고, 로우를 건드려야 할만큼...고객의 눈높이가 까다롭지 않으니...말씀하신 곳 같은경우 jpg도 무방하다 봅니다. 애기엄마들중 몇프로나 로우건드렸는지 따질정도로 눈이 까다롭겠나요...ㅎ 사진 안다뤄본 일반적인 사람들일텐데 말이에요. 필터 덕지덕지, 아웃포커싱 빠방하면 좋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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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흔아빵빵 2018/01/22 12:21

    씁쓸하지만 맞는 말씀이네요 , 웃는거,배경날림 필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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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Dx]H.s 2018/01/22 12:17

    동의하네요 로봇이란말... 저도 제일큰 베이비에있다가 부도나서 웨딩으로 옮겼는데 광고빼고 상업은 진짜 로봇같아요 같은배경에 같은구도 얼굴만 바뀐 재미없는사진 그래서 지금은 사진 그만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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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흔아빵빵 2018/01/22 12:24

    네 어느순간 개성이 없어지는거깉아 점점 불안해지기도하고 ,요즘 심란합니다 ㅠㅜ 분명 개성있게 찍어라 라고 하실수도있지만 그게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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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의섬소청도 2018/01/22 12:42

    raw라는 단어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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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 2018/01/22 12:45

    사진공장이죠 ㅎ
    베이비 운영했지만
    저럼한 상품을 찾는 분들이
    진상이 더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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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로울 2018/01/22 12:48

    웨딩과 베이비는 아무래도 샘픙 상품으로 판매하는 형식이라 그럴 수 있는거 같아요. 저도 웨딩에서 3년가량 하고 느낀게 비슷합니다. 지금은 패션이랑 푸드 호텔쪽 촬영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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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림♡ 2018/01/22 13:05

    업계에 계신분들께는 좀 죄송한 말이긴 합니다만,
    행사 사진은 예술 혹은 사진의 영역이 아닌 서비스업의 영역이죠.
    촬영자의 예술성이 인정받는 경우는 국내 탑급 몇곳 뿐일겁니다.
    예술성에 대한 가치가 인정되지 않는 필드이기에,
    가치는 시간대비 노동의 효율성으로 환산 될수 밖에 없구요.
    결국 공장이 됩니다.
    일련화되어 누가 와도 셔터만 누르면 되는 공장인데, Raw가 필요할리가요.
    정말 필드를 모르는 곁다리로 아는 분들이죠
    그리고 그 필드에서도 가장 극악인 베이비...
    모든 조건이 갖춰져도 무한대로 튀는 변수가 바로 아기죠.
    그리고 그 모든 촬영을 마인드컨트롤 하려는 애기 엄마가 뒤에 있고요..
    베이비 하셨던 분들 사실 존경스러워 합니다...저는..
    퀄리티나 모든걸 떠나서도.. 오래하기 쉽지 않죠..
    심지어 돌사진은 알바를 거의 안씁니다.
    알바로 가면 우르르르까꿍이죠..

    (NtYA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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