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아버지가 들고오신 낡은 mp3에 들어있던 유일한 정체불명의 곡을 찾아돌라며 올라왔고
수색과정에서 다양한 국내 가수들이 언급됐으나, 지목된 가수중 둘은 자기 곡이 아니라는 회신이 돌아왔고
답은 미궁으로 묻히는듯 했으나
그러던 도중 9월 27일, 어느 어그로가 답은 (지금은 페쇄된) 밀림닷컴에 있다는 힌트로 어그로를 끌다가 차단을 먹고
이 힌트 자체는 사실이라고 확신한 다른 유저에 의해 밀림닷컴 탐색끝에 발견에 성공했고
비밀의 사중주의 오늘을 보내라는 곡임이 밝혀졌다.
그리고 원곡자인 비밀의 사중주와의 접촉은 요연했으나...
알고보니 비밀의 사중주는 밀림닷컴 시절에만 활동한 아마추어 작곡가가 아니라
이미 기성 가수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인디밴드 바닐라 어쿠스틱의 맴버이자, 볼빨간 사춘기의 곡을 다수 작곡한 바닐라맨, 정재원이 그 정체였다.
이후 바닐라맨은 오늘을 보내를 정식으로 출시했고
시작과 끝에 나오는 modern.mp3
그리고 modern 보전과 현재 목소리가 듀엣처럼 겹치는 곡으로 리스펙하며 끝맞았다.
로망이구만
로망이구만
이게 로망이지 ㅋㅋㅋㅋㅋㅋ 개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