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동안 선거철이나 정치적 이슈들이 있을때마다 엠팍에 알바들이 득시글 거려도 검색어로 차단하든지 아님 특별히 유별나게 나대는 사람들을 차단하든지 해서 그렇게 신경쓰고 살지 않았습니다. 제가 관심있어하는 풋볼이나 19금 주번나 같은것에 신경쓰기도 바쁜데 무슨 알바들까지 신경씁니까.
하지만 며칠전 단일화문제와 비트코인으로 알바와 일베들이 대거 유입되었던 그날밤에 한마디로 빡이 돌았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하더군요. 평소에 올라오던 소소한 주제들이 실종되고 난장판이 되었더라구요. 게다가 굉장히 정중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보통의 엠팍분들이 알바들에 의해 소위 다구리를 당하는 모습을 보고 또한번 빡이 돌았습니다.
그래서 며칠동안 느꼇던 알바나 혹은 일베들의 특징이나 습성들을 몇가지 언급하고자 합니다.
1) 알바라고 지적당하는것을 극도로 시러한다
2) 누가 아무말하지 않았는데도 찔려서 자신이 알바 아니라고 항변한다
3) 정당한 의견을 피력하는데 알바라고 매도한다며 억울해 한다 (민주주의사회가 어쩌니 저쩌니 사회주의하고 진배 없다느니주저리 주저리)
4) 자신이 원래 문재인 지지자 였는데 이번 비트코인이나 단일화에 실망해서 돌아섰다느니 어쩌니
5) 알바중에 하나가 똥글을 쓰면 득달같이 달라들어서 티키타카 시전을 한다
6) 무척 평범한 박근혜나 이명박 욕을 하면 번개처럼 캡처해서 DL 맥인다
7) 자신이 알바기 때문에 당연히 상대편도 알바를 풀었을거라 생각한다
8) 알바나 문빠나 똑같다며 양비론 내세운다
9) 무슨말만 하면 알바알바 지겹지 않냐며 괜히 짜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