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동 렌즈만 들고 서울 출사 다녀오던 차에 RX1R3 체험하러 남대문 소니를 들렀습니다.
2012 출시하고 바로 구매하여 2014 까지 RX1 유저 였고
아쉬운 점은 많았지만 당시에는 정말 획기적인 카메라여서 언젠가는 많이 개선된 신형을 구매하리라..다짐했었습니다.
1. 작지만 단단하고... 만듦새는 확실히 좋아졌다. 뭔가 달그락 거리는 느낌이 있었던 버튼들이 아닌 소니 최신 컴팩트 기기의 느낌입니다.
2. 뷰파인더는 좀 아쉽다. 시야율 및 해상도가 상급기에 비하면 급이 좀 떨어지네요. 가격대비 많이 아쉬웠습니다.
3. UX 는 CR의 그것이라고 들었는데 그냥 현형기 그대로 입니다. 예전 똑딱이 UI 사용하던 RX1 에 비하면 너무 편하죠.
4. 떨방 없는게 좀 불편하다. 셔속을 넉넉하게 둬야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일단.. 구매까지 고려했던 기기였지만 이번 한번 잡아보고 그냥 마음을 접었습니다.
CR 에 40g 정도면 어느 정도? 충분한 대체 기기가 될 수도 있고
판형만 타협한다면 충분히 예쁜 기기들이 상당수 있으며, 성능을 좀 내린다면 파나 s9 같은 FF 바디도 있기 때문에..
추억을 소환 할 카메라가 나와서 들뜬 기분이었지만
실기 잡아보고 짜게 식어버려서 오히려 마음이 편하네요.
한 켠에 전시된 라오와 렌즈들도 구경 했는데요.
공개된 200대포의 도장과 비슷한 10mm 렌즈를 보니 그렇게 촌스럽지는 않았고
도막도 상당히 단단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감탄했습니다.
이후에 라오와 국내 총판을 알아보니
라이센스가 끝났는지.. 재고 판매중이었고 그X카메라에서 좀 더 많은 구색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라오와는 빌트록스나 TT 아티잔과는 조금 많이 다른 결을 가진 제조사여서 인지 가격대가 좀 많이 높더군요.
200대포가 저렴하게는 나오지 않겠구나..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결론 : RX1R3 만나서 반가웠고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자.
https://cohabe.com/sisa/4920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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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건 야물딱지게 생겼네요 ㄷ ㄷ 오른쪽 젤 끝에 a1 도 아직 전시되어있는게 신기하네요..아직 단종이 안되서 그런가요? ㅎ
a1m2 랑 비교해봐라..는 느낌이었습니다.
a1 랑 대비 Ai AF / 떨방 / 그립감 / 틸트스위블 LCD는 확실히 개선되었고 충분한 차별점이긴 하였으나.. 기존유저들이 감가 + 추가금을 감수하고 넘어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졸라 괘씸한 카메라고 걍 소비자 기만 수준이라고봅니다.
이걸 사주는 사람들도 똑같은 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