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모르지
아이는 일어나 배가 고픈데
엄마가 너무 곤히 자고 있어
죽은건가 싶어 콧구멍에 제 콧구멍을 대고
숨을 쉬는 지 확인하고
배고픈걸 참는 고양이를 본 적이 없지
아이는 일어나 배가 고픈데
엄마가 너무 곤히 자고 있어
죽은건가 싶어 콧구멍에 제 콧구멍을 대고
숨을 쉬는 지 확인하고
배고픈걸 참는 고양이를 본 적이 없지
좋아하는 캔을 따고
밥을 쓱 비벼 내려놓을때
우헝삐헝우 하는 소리를
관심들어 들어본 적도 없겠지
난 사람아이를 낳아본적이 없어
애가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단 말은 모르지만
그 소리를 들으면서
하루가 시작될 때
그 감사한 편안함을 너는 모를거야
밥을 쓱 비벼 내려놓을때
우헝삐헝우 하는 소리를
관심들어 들어본 적도 없겠지
난 사람아이를 낳아본적이 없어
애가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단 말은 모르지만
그 소리를 들으면서
하루가 시작될 때
그 감사한 편안함을 너는 모를거야
아이가 화장실엘 들어가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엉덩이에 힘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가진 복잡한 세상이
어쩌면 정말로 단순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그 진리를
아이에게서 배워본적도 없겠지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엉덩이에 힘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가진 복잡한 세상이
어쩌면 정말로 단순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그 진리를
아이에게서 배워본적도 없겠지
어느날 침대에 너무 곤히 자고 있길래
옆에 누워 일부러 끙끙 앓는 소리를 내었어
그랬더니 잠결에 일어나
따따해진 발바닥으로 내 입에 손을 올리는
그 다정한 손길을 받아 본 적 도 없겠지
옆에 누워 일부러 끙끙 앓는 소리를 내었어
그랬더니 잠결에 일어나
따따해진 발바닥으로 내 입에 손을 올리는
그 다정한 손길을 받아 본 적 도 없겠지
세상에는 너만을 위해 건네는
수많은 사랑이 있어
네 우산위로 떨어지는 비에도 목소리가 있고
조곤조곤 내리는 눈송이에도 그 날 마다 향기가 있어
지나가는 풀도 나무도 돌맹이도
살아내었던 세월만큼의 이야기가 있고
하물며 너를 온 세상이라고 여겼던 네 고양이에게는
앞으로의 세상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너희들의 미래가 있었을 거야
수많은 사랑이 있어
네 우산위로 떨어지는 비에도 목소리가 있고
조곤조곤 내리는 눈송이에도 그 날 마다 향기가 있어
지나가는 풀도 나무도 돌맹이도
살아내었던 세월만큼의 이야기가 있고
하물며 너를 온 세상이라고 여겼던 네 고양이에게는
앞으로의 세상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너희들의 미래가 있었을 거야
나는 니가
진심으로 불쌍하다
진심으로 불쌍하다
온 세상이 너에게만 건네는 그 에너지, 그 메세지, 그 사랑을
너는 단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겠지
너는 단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겠지
하물며 온몸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네 고양이를
때리고 찌르고 던져놓고서는
네 마음속에는 조금의 울림도 없이
사람들과는 소통하고 싶어 벌벌 떠는 그 아이를 사진 찍어 올린 너 속 어딘가에
어렸을 적 관심받고 싶어 울어대던 그 아이가
분명히 있었을 걸 알아서
때리고 찌르고 던져놓고서는
네 마음속에는 조금의 울림도 없이
사람들과는 소통하고 싶어 벌벌 떠는 그 아이를 사진 찍어 올린 너 속 어딘가에
어렸을 적 관심받고 싶어 울어대던 그 아이가
분명히 있었을 걸 알아서
나는 니가 진심으로 불쌍하다
신상이 털리던
벌을 받던 정의가 승리하던
그것은 나의 바람이고 확정된 사실은 아니지만
벌을 받던 정의가 승리하던
그것은 나의 바람이고 확정된 사실은 아니지만
너에게 정말 자명한 사실을 하나 알려줄께
네가 알던 모르던
네 세상은 이미 너에게 지옥이야
또 한번 눈물이 나네요....
와 명문이다....
이 감성을 그자는 절대 모를 것
술주정과 폭력으로 치환된 감정만 있을 것
그 인간이 이 글을 꼭 읽고 일말의 가책이라도 느꼈으면 합니다.(그런 감정이나 있을진 몰라도..)
고양이 키우는 사람으로써
표현들이 너무 따뜻해서 울었어요.
그인간은 절대 공감 못할 감정들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