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잘못됐던 걸까
결혼3년차인데
22개월 아들을 데리고 떠나버렸다
여기는 너무 덥다고 태백에 있는 장모님 댁으로
9월까지 돌아오지 않는단다
너무
외
롭
다
주말마다 아침에 애 데리고 놀아주다가 와이프가 나가지고 하면 백화점 돌다가 7000원짜리 커피마시고 14000짜리 밥 먹고
집에 와서 애랑 또 놀아주다가 8시부터 게임하는 삶 대신
하루종일 게임만 쳐하면서 집에 박혀있는 꼴이라니
사는 게 사는 거 같지 않다.
흑흑 보고 싶은 내아들
형수님 이자식 웃는데요?
선생님? 웃음소리가 끊이질않는데 어디서 나는소리죠?
거 입가에 손 좀 치워보소
흑 흑 너 무 불 쌍 한 사 연 이 야
아 드 님 을 보 기 위 해 장 모 님 댁 으 러 깜 짝 방 문 하 자
꺄륵
아들 잘생겼다
어디인데 저런게 있고 맨발로 돌아다닐수 있는 마루가 깔린거지
형수님 이자식 웃는데요?
거 입가에 손 좀 치워보소
선생님? 웃음소리가 끊이질않는데 어디서 나는소리죠?
장모님댁에 저게 있음?
거 우는사진좀올려보쇼!
님 입가에 손 치우고 말해봐요
아들 잘생겼다
땡큐! 너도 잘생겼어!
어디인데 저런게 있고 맨발로 돌아다닐수 있는 마루가 깔린거지
흑 흑 너 무 불 쌍 한 사 연 이 야
아 드 님 을 보 기 위 해 장 모 님 댁 으 러 깜 짝 방 문 하 자
웃어?
거 눈물이아니라 선생님 침아니요?
ㅋㅋㅋㅋㅋ
꺄륵
'하루종일 게임만 쳐하면서 집에 박혀있는 꼴이라니'
아주 행복하시겠네요!!
형 오늘 소주 두병 들고 갈게 문 열어놔
저렇게 보고싶어하는데 그냥 안갔으면 좋겠다
나도 11월에 아내가 애데리고 장모님댁 일주일정도 먼저 내려가있을테니 주말에 내려와했는데 벌써부터 상실감이 너무 큼 ㅠㅠㅠㅠ
날씨 억빠뭔데 ㅋㅋ
쓰애끼.......좋아죽겠구나.....
태백 시원하지
태백 본가라 며칠 전에 다녀왔는데 기차 내리자마자 와 시원하다 하게 됨ㅋㅋ
9월이 아니라 9시겠지 아조씨 퇴근후 어서 육아준비나 하쇼
한자가 광화문인데 서울 관련 어느 박물관에 저런 디오라마 공간이 있는거지
기습 귀환 시전
사모님, 남편분이 너무 외로워서 매일밤 눈물로 지새우신답니다.
오늘 저녁때 아이데리고 깜짝 귀가하시면 너무 행복해하실거 같네요.
(사탄 기립박수)
난ㄴ왜 장모님이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까 ㅠ ㅠ
저건 우는 얼굴이 아니야!
사인은 복상사입니다 극한의 오O가즘이군요
그렇군요.
형수님은 이 글을 알고계신가요?
난 이번주에 울 애기 집에 데려오는데.
난 분유제조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