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대 선임중에 영국에서 살다온 사람이 있었음
이 사람이 좀 뺑끼를 자주 써서 군대내에서 사람취급을 못받던 사람이었음
어쨌든 이 사람도 말출때 영국으로 영주권 갱신하러 갔다가 복귀하고 우리한테 선물이랍시고 감자칩을 던져줬음
그래서 사온게 아래의 감자칩임
감자칩에 식초맛이 첨가된 맛인데, 그때 다들 이렇게 생각했다고 함
'우리가 선임 취급 안해줘서 이렇게 복수하는건가?'
그래서 아무도 이걸 안먹음
근데, 나는 뭣도 모르고 그때 먹었는데 식초맛이라서 겁나 맛있게 먹었음
그거 보고 다들 나보고 맛있냐고 하길래, 내가 안먹을거면 전부 나한테 주라고 함
부대내의 90프로의 식초맛 감자칩을 결국은 내가 다 먹음
그덕분에 난 PX비 아껴서 개꿀이었음
2. 나는 그때 PX병이었고, 심심할때 PX에서 공군 사이트를 보고 있었음
그때 카르보나라글을 보고 나도 바로 실행에 옮김
군필자라면 다들 이 쌀국수 먹어봤을거임
내가 그때 조리한 방법이 다음과 같았음
1. 쌀국수에 물대신에 아침에 보급받는 우유를 넣는다.
2. 쌀국수 스프를 절반정도 넣는다.
3. 전자레인지에 2분정도 돌린다.
4. 마요네즈를 넣는다.
이때 나는 마요네즈가 없어서 대신에 군데리아 먹을때 나온 타르타르 소스를 넣음
그때부터 나는 쌀국수 이렇게 먹었음
나중에 짬차고 마요네즈 한통 갖고와서는 마요네즈로 바꿨지만.....
그리고 짬차고는 아침에 짬밥 맛없으면 PX에서 마요네즈 갖고 와서 밥에다가 그거 비벼먹음
그때부터 내 별명은 짬통으로 불림
참고로 짬 없을때는 마요네즈 대신에 군데리아에서 나온 타르타르소스를 비벼먹음
결론 : 이 유게이는 영국계이다
결론 : 이 유게이는 영국계이다
영국게이?!
솔트앤비니거 괜찮은데
홀리몰리... 쌀국수에 우유에 타르타르면 행보관이 지나가다 봤으면 식고문이라고 오해했을거 같은데
영국이 입맛에 맞음 - 이미 여기서 모든 것이 설명됨
05년에 친구들이랑 유럽여행갔다가 히드로공항에서 간식이나 먹자고 한명이 프링글스 사왔는데
영어 잘 모르고 그냥 파란 색이 상쾌해보여서 샀다는게 저 솔트 비니거였음
맛에 감동한 우리는 분풀이로 깡통을 발로 차고 놀았는데
다음해 월드컵시즌에 프링글스가 키피어피 라는 이상한 챌린지를 밀어서
토티 제라드 로벤 안정환 등등이 깡통 차고 헤딩하고 노는 광고가 나오더라고
소금식초맛 처음 먹으면 이게 뭐야 윽
이러는데 익숙해지면 개존맛임 ㄹㅇ 중독성 개쩔어
별명보고 나처럼 짬통에서 음식 자주 꺼내먹는 썰인줄 알았네
난 회사를 막론하고 비네거 들어있는 감자칩은 영 못 먹겠더라.
산뜻한 산미가 아니라, 감자칩 기름기에 지지 않을 수 있도록 엄청 막 혀를 찌르는 신 맛이라 좀 힘들었음.
솔트앤 비네거 존맛인데
감튀도 식초뿌리면 맛있음
피클국물 미국인들은 꽤나좋아해서 피클팝처럼 먹을수도 있겠지만..
이새끼는 그냥 뭐든 잘먹음 ㅋㅋㅋ
쌀국수 우유는 흔하고 괜찮은데 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