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예전에 개를 키웠었는데 그래도 보신탕은 잘 먹는 편이었음.
그런데 친구가 보신탕을 안먹거든.
그래도 보신탕에 흥미는 있다길래
"맛있어. 니가 아는 어떤 고기랑도 달라. 먹으러 갈래?"
했더니
"ㄴㄴ 눈이(친구 개 이름) 생각나서 안될거같아."
라는 이유로 몇년간 보신탕을 거절함.
근데 임마 개가 최근에 자궁경부암인가 뭔가로 존나 아팠는데 치료비가 150만원인가 되어가지고 친구들한테 돈빌리고 하면서 치료했음.
수의사가 이거 생존률 존나 낮다고, 끽해야 15퍼센트정도 된다고 해서 친구가 그 때 존나 울었다
그리고 이놈의 눈이새끼는 결국...
생존률 15퍼센트짜리 수술을 뚫고 살아나서 존나 똥꼬발랄해져서 제2의 견생을 찾아버림.
문제는 잘 뛰댕기기 시작하니깐 새벽에 주인 존나 깨워서 존나 귀찮게 굴었다함.
시달리던 친구새끼는 새벽잠을 설치다 빡친 나머지 "시발 좉같은 새끼 살아나자마자 지/랄일세" 하더니
"눈이 조까! 난 보신탕 먹으러 갈거야. 내가 주인 배려없는 우리집 개/새/끼 눈치보느라 보신탕을 못먹는다는게 말이 돼?"
이러고 같이 보신탕 먹으러 갔음.
한입 먹더니 "뭐, 생각보단 괜찮네." 라고 반응하더니
최근엔 보신탕에 맛들린건지 자꾸 먹으러 가자 함.
존맛탱 앞에서는 애견인이고 나발이고 평등하지
"일단 맛은 굉장히 안정적이야"
개고기 존맛탱임 시장에서 도축된거 보고 경악했는데 먹을때는 아무생각도 안나더라
개키우는것도 입맛도 각각 다 개취지모...
"일단 맛은 굉장히 안정적이야"
개키우는것도 입맛도 각각 다 개취지모...
존맛
ㅋㅋㅋㅋ
입맛 예민한 사람은 약간 노린내 난다고도 하는데 존맛이지
개고기 존맛탱임 시장에서 도축된거 보고 경악했는데 먹을때는 아무생각도 안나더라
염소고기랑 맛 ㄹㅇ 똑같음
우리가 염소고기를 아직 안먹어봤음.
다음에 함 먹으러가봐야겠다
ㄹㅇ 까진 아니고 엇비슷함
그런 사람도있고 안그런 사람도있는거지-ㅇ- 난 후자
개고기는 진짜 잘하는데 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