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 이분들도 기억해주세요.

광복 80주년에 올해는 더 큰 의미로 다가와 다시 올려봅니다.
저의 외할아버지와 친할머니입니다.

신원범 지사는 1920년대에 일본 유학을 통해 신사상(新思想)을 접한 뒤 귀국하여,
고향인 영암 지역에서 소작농들을 옹호하며 항일 시위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신원범은 이에 동조하여 운암리(雲岩里), 백계리(栢溪里) 방면에서 소작 문제를 규탄하며
시위행진을 하는 과정에서 일경에 체포되어 가택 침입 및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50원의 처분을 받았고, 1년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
.

독립유공자 윤오례 선생은 1929년 11월에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인물입니다.
당시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현재의 전남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윤오례 선생은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퇴학 처분 때문에 평생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지 못한 한을 간직하고 살았습니다.
윤오례 선생의 이러한 공적은 2018년에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늦게나마 모교인 전남여자고등학교에서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여 오랫동안
가슴에 품었던 한을 풀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