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때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며 반이 바뀌고
친한 친구들은 다 다른반에 가버려서 나는 남자들 사이에선 약간 따였음.
대신 여자애들이랑 친하게 지냈었는데. 남여갈라치기가 심한 그 시절 초등학교에서 남자애들이 날 좋게보지 않았음.
몇번 괴롭힘이 있었지만, 여자애들이 싹다 범인색출 및 응징을 해줘서 이후엔 되려 내가 군림함.
그 나이엔 여자애들이 힘이 더 쌔기까지 하니까. 그 권력을 마음껏 누리던 중에.
우리반 여자애가 다른반 남자애에게 맞아오는 사건이 일어남.
이에 나에게 억압받던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이 사실 그렇게까지 힘이 쌘거 아니지 않을까? 우리가 괜히 억압받는거 아님?' 식의 불만이 싹트기 시작함.
이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내가 펼친 논리가 '우리반은 교양있고 다른반은 미개하다'였음.
'우리반은 교양있어서 말이 주먹보다 먼저나가지 않는다. 반면 저 미개한 다른반를 봐라! 말보다 주먹이 먼저나가지 않는가?!
이는 우리가 저들보다 얼마나 더 우월한 존제인지 증명할 뿐이다!' 요런 느낌의 논리를 펼침.
그리고 반박하면 다른반 첩자로 몰았음.
이게 가능한게 1학년 때 친하던 애들이 다 다른반 가버렸으니, 그 정보력은 내가 가장 강했거든. 그러니 누구 하나 첩자로 몰기엔 최적이였음.
괴벨스 유게이
?? : 우리 민족은 저 민족 보다 우월하다
혹시 어디 괴씹니까
너 약간 기립해야 할것 같은데? "모든 반은 평등하며 어떤 반은 더욱 평등하다!!!"
괴벨스 유게이
?? : 우리 민족은 저 민족 보다 우월하다
선동에 유능한 유게이 ㄷㄷ
이 유게이 선동이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