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좋고 싫고를 떠나서, 정말로 문재인 표를 흡수할 마음이 있는지 의문이었던 워딩이 바로 이거였습니다.
-문 전 대표 지지층과 충돌이 있었다.
“충돌이 아니라 내가 당했다. 이건 정확히 얘기하자. 문 전 대표 지지층 일부가 나를 ‘차차기 후보’ 또는 ‘페이스메이커’로 생각하다 진짜 한판 붙을 거 같으니까 제자리로 돌아간 거다.”
아무리 일부.. 라는 말을 썼지만 정말로 문재인 지지자들을 최대한 흡수하고 싶으면 이런 문장은 조심하는게 맞습니다.
차차기 후보로 생각하는게 무조건 옳지 않은 건지도 모를 상황인데(일부 이재명 지지자들도 문재인은 다다음 번에 해야한다고 하는 사람들 많음)
저런 식으로 지지자를 상대로 "당했다."고 표현하는 건 좋은 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문재인은 의자부터 시작해서 처마, 안경테 등등 별의 별 말도 안 되는 논란에 자주 시달렸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문제로 지적, 공격을 받는 걸 마치 타 후보 지지자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행동한다는 식으로 비판한 것은
솔직히 좋은 수로는 안 보이네요..
요즘 인터뷰 중에서 최악의 발언이라고 봅니다.
이전부터 '문재인 지지자인 모양'이라고 해왔으니...
대선후보가 본인 정당의 지지층하고 쌈질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군요 ㅎㅎ.
새누리였으면 무지 비웃었을텐데 거참;
이재명 시장은 일부러 분란을 조성하기 위해 그런 위딩을 한거죠.
탈당 명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동영의 후예답네요.
지지해주려고 계속 쉴드쳐주는데 본인이 계속 자살골넣는 느낌 ㅎㅎ
문지지자분들이 대부분 민주당 코어지지층인데 이번엔 안되더라도 문다음을 노린다면 최대한 적으로 돌리면 안되는데 계속 저러시네요.
요즘 분란 일어나는 거 후보경선까지 그냥 신경 안쓸라했는데 오늘 워딩은 저도 기분이 좀 나쁘네요.
내가 본 기사 워딩과 다른데... 기사 출처 알려주세요
이재명 시장이 앞만 보고 가는게 느껴지네요 에휴.....
그래도 아직은 우리사람이라고 생각하렵니다
이번 발언은 저도 좀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두고보더라도, 차후에 계속 이런 발언이 나온다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진짜 탈당 명분 쌓나보네요.
문지지자는 답답하겠지만 비난할 게 아니라
경선에 지더라도 못 나가게 할 방도를 찾아야 겠네요.
저는 문재인 지지자입니다.
하지만 이재명도 반드시 함께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살펴보시면 이시장의 훌륭한 워딩 9할에 섭섭한 워딩 1할쯤 되는것 같은데 섭섭한 워딩만 갖고 논하는건 적절치 못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비공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