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을 키워보면 알 수 있다.
키우는게 ㄹㅇ 토나오게 빡쎔.
일단 병충해에 ㅈㄴ 약함.
그리고 기후변화에 엄청 민감함.
추우면 냉해입고 습한 더위에 썩고
온갖 병에 잘 걸리는 병약한 식물.
물론 품종개량은 지금도 계속해서 병충해나 기후변화 이런거에 강한 품종도 존재는 함.
근데 그런 품종들은 하나같이 맛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음.
맛있는 고추= 그만큼 몸이 약함.=키우고 수확하기 빡쎔.
여기까지가 키우고 수확하는 얘기고
이제 저걸 말려다가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야겠지?
건조 기계로 말리는 화건.
태양열로 말리는 양건.
태양열로 말리는 양건 흔히 말하는 태양초라고 하는데
말린 고추는 저 양건이 맛과 영양이 뛰어남.
근데 태양열= 즉 기후를 ㅈㄴ 탐.
심지어 해뜰때 펼쳐서 말리고
해질때 싹 거둬들이고
비 안 맞게 조심해야함. 비맞으면 썩으니까.
실제로 기계식 화건이랑 자연산 화건은 가격이 최소 3배는 차이가 난다.
우리가 먹는 김치의 고춧가루는 ㄹㅇ 광기에 가까운 노력을 들여서 나오는거임.
고춧가루 카르텔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잘아는걸 보니 카르텔이구만!! 나도 껴줘!
8000만 고추농가를 무시하지 마라!
뭔 고추농가가 8천만이나 돼?
잘아는걸 보니 카르텔이구만!! 나도 껴줘!
8000만 고추농가를 무시하지 마라!
뭔 고추농가가 8천만이나 돼?
800만도 아니고 8000만은 뭐냐 언제 우리가 북한 밀어버렸냐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시1발 무도 빌드업이 여기서
다 따고서 들고 나르는것도 힘들고
다 닦고서 말릴려고 모기장 바닥에 깔고 고추 바닥에 널어놓는것도 존나게 힘들다 진짜
맛있는 고추는 섬세하구나
고추는 섬세히 다뤄야지
하지만 너무 약하게만 다뤄서는 안됨
그러면 맛이 떨어지니까
병약 영애ㅋㅋㅋ
우리집도 고추농사 취미로작게하지만 태양초는꿈도못꾸고 그냥 꽈리랑 오이정도로만.
고추 잘 여물다 탄저 돌면 미친다 진짜
가장 큰 난관 - 서리랍시고 훔쳐가는 도둑년놈들
그래서 시골가면 고추는 하우스 재배를 많이 하는데 하우스 들어가보면 알지만 여름은 뒤짐 문자 그대로 뒤짐..
체감상 난초보다 저거 키우는게 더 빡쌔단 이야기가있음 ㅋㅋㅋㅋㅋㅋㅋ
다년생 아열대 과일을 온대지방에서 매년 키우려니 힘들지.
하지만 시골은 물론이고 도시에서도 왠만한 어르신들은 고추말리기가 기본 생활이라 공급은 계속됨
요약 : 한국인들은 모두가 고추를 좋아함
난 기계 말린거랑 햇빛 말린거랑 차이를 모르겠더라
검붉으면 화건이고 양건은 ㄹㅇ 어두운 느낌이 없는 빨간색임.
육안으로도 구분이 감. 그리고 파는것중엔 순수 태양초 없다고 봐도 무방함.
공급이 절대적으로 딸리고 테양초라고해도 말이 태양초지 끽해야 반건임.
처음 몇일만 햇빛에 말리고 이후로는 기계로 말린거
애초에 우리나라기후에 맞지도 않는 놈을
농업기술로 억지로 살려서 기르는 느낌이라
픽하면 병들고 썩고 마르고 죽고 하는거지...
고추: '그러게 원래 캡사이신으로 무장한 독초에 가까운 걸 츄라이 츄라이하라고 누칼협? ㅎㅎ'
이제 다년생으로되지않을까?
저 껍질 자체가 고춧가루라서 다 딱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