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청은 지난 2005년 가좌이음숲공원에 묻은 타임캡슐을 소각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타임캡슐은 가좌이음숲 1단계 완공을 기념한 것으로 주민 1만여명의 소망과 다짐 등이 담긴 편지들이 보관돼있었다. 서구는 당초 2015년 구민의 날 행사에서 타임캡슐을 일부 개봉한 뒤 올해 전체 공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내부에 빗물이 차며 편지가 손상된 것을 확인하고 해당 계획을 취소했다.
이어 타임캡슐을 묻을 당시 습기 방지와 방충 효과를 위해 함께 넣은 나프탈렌이 '유독물질'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알고 결국 캡슐을 1200℃ 고온에서 소각 처리했다.
서구는 지난달 30일 구청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땅속 콘크리트 상자 안에 수축필름으로 봉인된 타임캡슐(편지 및 나프탈렌)을 넣고 강화유리로 마감 처리한 뒤 보관했으나 20여년간 빗물이 유입되며 나프탈렌이 변질되어 타임캡슐이 손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프탈렌이 2022년 12월7일 이후 유독물질로 분류되었음을 알게 되어 오염된 타임캡슐을 지정폐기물 처리 절차에 따라 폐기하였다"고 밝혔다. 서구는 "기후변화 등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구민들의 진심을 담은 타임캡슐 속 물품을 온전히 전달해 드리지 못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니 애초에 타임캡슐이 방수가 안된다는게?
타임캡슐 사업자체가 그냥 슈킹용?
싸구려 락앤락 밀폐용기 몇겹으로만 넣어도 아무일 없었을껄?
저 타임캡슐사업시 누가 얼마나 해쳐먹었을까요~~~~
다이소 1000원 짜리 비닐봉지로 한 10겹 쌌으면 안 샜을건데 ㅎㅎㅎ
인천이 인천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