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바가 딱 한번 범골보다 뒤떨어질뻔한 대회

배틀 시티.  4강전 출전 선수들은  유희 / 카이바 / 죠노우치 / 마리크.

 

 

마리크에게 쓰러진 마이를 구하기 위해  죠노우치는 상대로써 마리크를 지목했기 때문에, 4강 대진표는

 

마리크vs 죠노우치  ,   카이바vs 유희   로 행해지게 된다.

 

유희왕 원작의 진행은  

 

마리크 vs 죠노우치 - 마리크 승리   

 

카이바vs 유희 - 유희 승리

 

결승전  유희vs마리크 - 유희 승리, 유희 우승  으로 진행됬으나

 

 

 

주목해야 할것은 4강전   마리크  vs 조노우치 경기로.  이때 진행된 듀얼은 정상적인 게임이 아닌 어둠의 게임의 룰을 따르는 게임이였다.

 

마리크가 사용한 어둠의 게임의 룰은 "몬스터가 받는  고통을  플레이어도 받는다" 라는 룰.   고문덱을 사용하는 마리크에게 딱 맞는 룰로써,  마리크는 애초에 상대의 라이프 포인트를 0으로 만들어 승리하는게 아닌  이 어둠의 게임의 룰을 이용해  상대 플레이어를 죽임으로써  승리를 따내는것을 목표로 했다.

 

 

놀랍게도  이 전략은 코나미에게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전략이다. 

 

Q. 듀얼중 상대플레이어가 사망 등의 이유로 듀얼을 속행할수 없는 상태가 된 경우 어떻게 처리합니까?

A. 듀얼을 속행할수 없는 플레이어의 패배로 처리됩니다.

 

 

 

 

마리크의  수많은 실제로 데미지가 오는 고문 전략에도 꿋꿋이 잘 버텨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승기를 잡은 죠노우치였으나, 마리크도 믿는구석이 있었다. 바로 라의 익신룡.

 

 

 

마리크의 필드는 몬스터가 없고,  조노우치의 필드에는 공격력 2800의 상위 몬스터 길포드 더 라이트닝이 있는 상태.  누가 봐도 조노우치의 승리는 명백했으나 마리크는 웃으며  죽은자의 소생을 사용해  묘지의 라의 익신룡을 부활시킨다. 

 

제물들의 공격력을 흡수해 공격력을 결정하는  라의 익신룡은 "죽은자 소생" 으로 부활시켜봐야 공격력 0을 가지기 때문에  길포드 더 라이트닝을  전투로 쓰러트릴순 없지만, 라의 특수능력 "갓 피닉스" 를  사용하여  길포드 더 라이트닝을 파괴할수는 있다.

 

(라의 3번째 효과  갓 피닉스:  라이프 1000을 지불하고 몬스터 하나를 선택해 무조건 파괴한다)

 

여기서 마리크의 노림수는  단순히 길포드 더 라이트닝을 파괴하는것이 아니라,  "몬스터가 받는 고통을 플레이어 역시 받는다" 라는 어둠의 게임의 룰을 이용해 신의 불꽃으로  몬스터 뿐만 아니라 죠노우치까지 태워 죽여버림으로써 승리를 노린것이다.

 

 

 

 

결국 발동된 갓 피닉스,  원래대로라면 단순히 길포드 더 라이트닝이 파괴될 뿐이겠지만, 어둠의 게임의 룰에 의해  죠노우치 역시 신의 불꽃에 휩쌓인다.

 

가로쉬님의 곁으로 가는 죠노우치와  그것을 보고 광소를 터트리는 마리크.  허나

 

 

신의 불꽃이  사그러든 후에도 서있는 죠노우치

 

 

 

 

예상치 못한 상황에 경악하는 마리크

 

태양신의 일격을 단순한 인간이 버틸줄 누가알았겠는가

 

 

 

마리크의 턴 종료 후, 신을 대상으로 한 마법카드는 1턴만 지속되기 때문에  죽은자 소생의 효과로 되살아난 라는 다시 묘지로 돌아가고  서로의 필드는 텅텅 빈 상태. 

죠노우치는 드로한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를 소환한다.

 

 

마리크는 리버스 카드도, 몬스터도 없는  기어프리드의 다이렉트 어택을 방어해낼 수단은 단 한가지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  죠노우치의 승리는 확실한 상황이지만

 

 

"나는 기어프리드로 마리크를 공...겨.."   공격 선언을 끝마치지 못하고 죠노우치는 쓰러진다

 

 

 

죠노우치가 1초만 정신을 늦게 잃었어도  자신은 패배했으며, 어둠의 게임의 룰에 의해 소멸했을것이기 때문에 마리크는  식은땀과 치밀어오르는 구토감을 참아낸다.

(애니판에서는 삭제됬지만 만화책판에선 토한다)

이렇게 원작의  마리크vs 죠노우치 전은 끝나지만,  어둠의 게임이 아닌 마스터즈 룰에 의한 공평한 듀얼이였다면 죠노우치의 승리는 확실했을것이다.

 

만약  이 듀얼이 마스터즈 룰에 의한 듀얼이였다면  배틀시티의 결과는

 

 

마리크 vs 죠노우치 - 죠노우치 승리

유희 vs 카이바 - 유희 승리

 

결승전 유희vs죠노우치

 

죠노우치와 유희가 결승전을 치르고,  카이바와 마리크가 34위 결정전을 치르게 됬을것이다.  결승전에서 누가 이기던 카이바는 그렇게 범골이라고 놀려먹던 죠노우치보다 뒤떨어질수밖에 없는 상황.  다시는 범골쨩을  범골이라고 놀려먹을수 없는 몸이 됬을지도 모른다.

 

자기 이긴애랑 다시 붙으려고   명계까지 쫒아가는 놈인데, 그렇게  범골이라고 놀려먹던 애보다 순위가 밀려났을때의  멘붕 역시 이만저만이 아닐듯.

 

 

 

 

 

 

얘는 그니까  하루에 3번씩  라 신전이 있는 방향으로 절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