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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임신;

안녕하세요 자게 눈팅족입니다 ㄷㄷ
결혼은 안했지만 1년 정도 사귄여자친구가 임신을 했습니다
솔직히 먼가 기대반 두려움반입니다ㅠ
저는 서른 중반을 향해달려가고 있고
여친은 20대 후반입니다
결혼을 급 진행하려하는데 모르는게 많아 유부자게님들에게 조언좀 구합니다ㅠ
여친이랑 사귀는동안 2번 헤어지고 만났습니다
이유는 여친이 남친인 저한테 많은걸 기대하고 조금만 서운하게 해도 징징거리고 울어서
너무 숨막혀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30대가 되기전에 해외여행을 가고싶다며 하던일을 그만두고
저와 사귀던 기간동안 3개월동안 자기친구와 해외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해외가서 한국남자들이랑 친해져서 같이 여행도 다니며 놀았구요;
한국와서도 1박2일로 그남자들과 단체 펜션여행도 다니구요
물론 저는 싫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가더군요
노는동안 모아둔 돈도 많이쓰고
결혼비용에 대한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지금아니면 못노니깐 놀때놀고 나중에 다시벌자 이런 마인드입니다
현재 카드빛 400만원있구요
대략 이런부분들이 저랑 안맞네요ㅠ
그렇다고 성격이 안좋은건 아닙니다
성격 둥글고 서비스직에서 일해서 그런지 굉장히 싹싹합니다
어른들이 이쁘게 보는 상입니다
일할때는 정말 책임감있게 잘합니다
2번 헤어졌을때 모두 여친이 저한테 맞추겠다며해서 다시 만났는데
3번째 헤어졌을때 더이상 아니다 싶었는데
여친이 다른 남자랑 소개팅한다는 얘기듣고 질투가 나더군요
여친이랑 안맞는 부분이 꽤 있어서 헤어졌지만 그거빼면 사람이 좋았거든요
네..ㅠㅠ 제가 나쁜놈이죠
질투심에 에라 모르겠다하고 여친이랑 잤고(2주전)오늘 임신으로 확인됐습니다
저는 제가 한일이라 책임을 지려고합니다만
여친이 겁난답니다
뭐가 겁냐냐면 제가 또 차갑게 변해서 헤어지자고 할까봐 겁나서 두렵답니다
결혼해서 살아도 눈치보일것 같다고 자기를 이뻐해주는 사람이 나을것 같다고 합니다
근데 여친이 말은 저렇게 해도 저를 많이 좋아합니다
성향이 안맞는 부분에서 또 틀어질까봐 그게 겁나서 차라리 애를 지우는게 어떠냐고 합니다
일단 같이 안맞는 부분은 맞춰서 살자고 얘기를 했는데
여친얘기를 듣고보니 저도 급고민이 되긴합니다
물론 아직 양가부모님께 인사도 안드린 상태라 김칫국이긴하지만;;
제 친한친구들은 다 결혼한 유부들인데 만날때마다
와이프랑 성격이 너무 안맞아서 이혼얘기 오간거만 늘어놓다보니 그것때문에도 좀 겁납니다
참고로 저는 지방에 30평 새아파트 살정도의 돈을 모아둔 상태고
여친은 위에 적었듯이 해외여행가서 쓴돈 카드빛 400만원이 있습니다
살면서 같이 벌면 되긴하는데 그동안 아무것도 준비를 안했다는 마인드가..
예전부터 여친에게 말은 안했지만 한국여자들 종특??인거 같아서 좀 싫었거든요;ㅠ
참고로 제가 좀 여자들한테 인기가 좀 많..많습니다(죄송합니다ㅠㅠ자랑하려는게 아닙니다)
답을 이미 알고있지만 오늘 잠도 안오고 답답해서 자게유부님들에게 아무말이든 조언좀 구해봅니다

댓글
  • 초보초보222 2016/12/21 19:42

    축하드립니다.

    (iem7qD)

  • 프리드리히니체 2016/12/21 19:53

    네 감사합니다 ㄷㄷ

    (iem7qD)

  • 언제나푸름 2016/12/21 19:42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랍니다.

    (iem7qD)

  • 프리드리히니체 2016/12/21 19:53

    감사합니다!

    (iem7qD)

  • 낭만파인더™ 2016/12/21 19:42

    임신했으면 결혼해서 앞으로 잘 살면 되지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iem7qD)

  • 프리드리히니체 2016/12/21 19:53

    기대반 두려움반이네요 감사해요!

    (iem7qD)

  • 아발로키테슈바라 2016/12/21 19:43

    그런 여자를 성욕으로 다시 끌어들였으니 책임지셔야죠.. 팔자입니다

    (iem7qD)

  • 크롭x2 2016/12/21 19:43

    여자한테 인기가 많다는 본문글을 읽고 소설이구나 했습니다
    인기 많은 남자가 저런 여자에게 목 메이는게 비현실적이거든요

    (iem7qD)

  • 구마적오야붕 2016/12/21 19:44

    안에 싸셧구나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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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 2016/12/21 19:50

    지뢰사정이라고도 하지요.

    (iem7qD)

  • ┗Supernova™┓★~ 2016/12/21 19:49

    뭐 두분다 노력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죠. 여친분 연애할때 하신걸로 봐서는
    결혼생활 부단히 노력하셔야 할듯 하네요. 이전의 마음껏 놀던 라이프 스타일도 확 바뀌어야 하고
    그런 부분을 감수하고 바꿀 생각이고 노력하면 결혼 생활이야 원만하겠죠.
    아시다시피 그게 안되기 때문에 다들 싸우고 헤어지는겁니다.
    성격 안바뀐디는 말이 그래서 있습니다. 정말 바꾸기 어렵습니다. 죽을 고비 넘기는게 아니면요
    여친분도 남친분이 헤어지자고 할까봐 겁을 먹을게 아니라 본인이 먼저 변해야겠죠.
    본인도 변해야 할텐데...여친분이 말씀하시는걸로 봐서는 우려가 되는군요.
    그 부분에 대한 이갸기를 좀 하세요.

    (iem7qD)

  • 맞춤법검사기 2016/12/21 19:50

    현자타임 오신거 같은데
    여자가 지우는게 어떻겠냐는게 테스트하는거 같네요 ㅎ 콜 하시죠

    (iem7qD)

  • ▶◀㉡23.꽁지~▶◀ 2016/12/21 19:53

    1. 결혼하면 후회하죠 안해도 후회합니다.
    2. 결혼전에 순결이네 양다리네 이것도 케바케고요.
    3. 결혼후에 차갑게 변하는건 누구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4. 함께 공통된 목표와 맞는 꿈이 있다면 축하드립니다. 잘사세요.
    더 나은 여자 분명 있겠죠, 그러나 만난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냥 내여자면 책임지고 잘살고, 내 남자면 서로 믿고 사는게 최고죠.
    그냥 이여자면 내인생(여생) 함께할 수 있느냐의 믿음이 있는지만 확인하세요.

    (iem7qD)

  • 장터보호 2016/12/21 19:53

    해외여행... 한국남자... 카드빚 400만원...

    (iem7q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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