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동안 같이 살아온 땡이
오늘 떠났네요.
스무살때 자취하던 시절 한살이던 요크셔를 데려와서
서른세살인 지금까지 저와 부모님과 동거동락 했는데...
노화로인해 눈이 히끗해지고 이빨도 많이 빠졌지만
건강하던 땡이였습니다.
며칠전에도 쌩쌩했었습니다.
그제 갑자기 설사를 많이하고 밥을 못먹어서 기력이 없었는데
오늘 출근전에 문앞에서 배웅하더군요.
다리를 절며 다가오는 그모습이 혹시 마지막은 아니겠지 했는데...
출장나온 지역이 집과 멀어서 전화로 통보받았네요.
점심때 부모님이 잠깐 나온사이 화장실에서 죽어있었다고.,
어제 저녘 담요에 싸서 공원에 산책시켜준게 마지막이 되었네요
둘이 앉아서 밤바람을 쐬며. 사랑한다고 매일 산책하자고 오래살자고 말해주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마음의 준비도 안주고 이리 서둘러 간게...
더 아프기 전에 잘 간거겠죠..?
사랑한다.. 사랑해 땡아.
나도 언젠가 무지개 다리 건너면 마중나와. 꼭.
못다하던거 더 재밌게 놀자.
어제 산책하던..
https://cohabe.com/sisa/48158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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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곳 갔을거예요ㅠㅠ
토닥토닥
저희 부모님집 멍멍이도 얼마전에 나이가들어서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아프지않은곳에서 행복하게 잘 놀고있을거에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몇년 전에 16년 동안 기르던 반ㅂ려견을 보냈습니다. 힘내세요!
ㅠㅠ
아이고!!!!! ㅜㅜㅜㅜㅜㅜ
바로 어제까지 산책하고.. 아이가 정말 행복해했을거같아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조금만 힘드시길 바랄게요...
저처럼 막 꿈에서 만나지마시고..
아이는 결국 가슴에 뭍고 평생 가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럴 것 같고.... 하지만 힘내세요. 저 위에 그림처럼 또 만날거니까! 항상 곁에 있는거니까....
사랑해 땡아 ~~ 좋은 곳 재밌는 곳 가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