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펜탁스 K-1을 쓰고있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지만 소니 A7r3에 굉장히 혹하는 1人입니다.
제가 요즘 소니가 혹하는 이유, 그리고 사람들이 옮겨가는 이유를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정리해봅니다.
1. 뷰파인더 전역에 분포된 AF측거점과 빠르고 정확한, 그리고 더이상 핀문제가 없는 콘트라스트AF
2. 처음의 매력은 가볍고 작은 바디의 무게와 크기. 그러나 고성능 바디로 갈수록 무게는 계속 무거워져 큰 의미는 없음.
3. E마운트 개방으로 여러 서드파티들의 다양한 렌즈들을 경험해볼 수 있다. 더불어 소니도 E마운트 렌즈들을 많이 출시해줌.
4. 소니센서의 폭넓은 DR과 계조가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함.
몇가지 걸리는 단점, 망설이는 점
1. 소니미러리스의 조루 배터리 문제는 얼마나 해결되었을까. 특히 영하 기온의 저온에서 얼마나 잘 버틸까. 예를 들면 겨울 바닷가나 겨울 산행 같은 환경에서.
2. 소니 E마운트의 고급렌즈들의 가격이 펜탁스 스타렌즈 뺨치게 훨씬 비싸다. 그리고 바디들의 가격도 K-1보다 훨씬 비싸다. 물론 돈값을 한다고 생각은 들지만. 어쨋든 내 지갑도 그만큼 같이 큰 것 아니므로.
3. 색감 논쟁은 끝도 없지만, 소니의 색감은 펜탁스 만큼 만족스러울까. 특히 화벨 정확성은 어느정도일까.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위 요인들을 살펴보면 펜탁스가 나아가야 할 길은 이정도로 요약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 펜탁스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AF속도와 정확성 개선(특히 동체추적)이다. DSLR이고 미러리스고 간에 이제는 AF가 딸리면 카메라 취급을 못받는 시대가 되었다.(사실 90년대부터 이미 그렇지만)
- 두번째 시급한 문제는 어서 빨리 미러리스 라인을 개발해야 한다. K-01처럼 맛보기가 아니라 K마운트 DSLR급의 제대로된 시스템 라인 개발출시가 필요하다. K마운트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플렌지백을 감안하고도 쓸만큼 빠른 AF와 좋은 성능의 미러리스 바디를 개발하거나, 아니면 아예 미러리스 전용 마운트를 별도로 시작하던지.
- 어서 빨리 다양한 DFA렌즈군 확충이 필요하다. 고가의 스타렌즈만 말고, 중가의 DFA리밋렌즈, 저가의 쩜팔렌즈들이 필요하다.
일단은 이정도 생각이 나네요.
https://cohabe.com/sisa/481501
사람들이 소니 미러리스로 옮겨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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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풍경용 아웃도어 카메라를 표방할 수 없기에 새로운 AF모듈 개발이 제일 절실한거 같아요.
소니 색감은 펜탁스와 "다르다" 고 치더라도
그 부정확하고 오락가락한 AWB 만큼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소니 AWB
펜탁스 AF
누가 더 빠르게 개선될까요?
ps. 소니의 몹쓸 AWB가 커피라면, 그 내구성은 가히 티오피 입니다.
추운데서 그 누구보다도 빨리 맛이가고 켜지지 않는게 소니 미러리스요
카메라 렌즈 떨구면 소니코리아 수리비는 정말...
펜탁스의 바디신뢰성을 굳이 꺼낼 필요도 없습니다. 소니 내구성은 이보다 최악일 수 없습니다.
제가 펜탁스 10년 썼던 사람인데...
소니 대비 펜탁스 색감이나 화밸이 월등하다는 생각은 1도 안드는데요.......
유독 펜탁시안에서 소니 화벨에 대해 박해요.
색감 즉 이미지프로세싱 정책에 대한 호불호는 "다르다"고 분명히 밝혔기에 코멘트 생략하구요.
(이후로 이 글에 색감논쟁은 제발 나오지 말기 바랍니다.)
펜탁스 10년 써보셨군요.
저도 2008년에 K20D 사다가 10년째 펜탁스 사용중입니다.
펜탁스 AWB는 삼성이 프로세싱에 개입한 K20D 이후로 갑자기 삼성같은 AWB 신뢰성을 가지게 되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래요.
저만 개취적으로 그런줄 알았더니 (...)
인물 색감은 펜탁스도 호불호 갈려서 소니 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없죠.
펜탁스가 나아가야 할 점의 요약이라고 언급하신 부분을 보면,
1. 펜탁스의 AF는 필름시절부터 올라갑니다. 공전의 히트를 친 m 바디의 성공에 취해 AF 자체 개발 및 발전을 게을리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이렇다 할만한 개선이 보이지 않았고, 그 상태로 DSLR까지 왔습니다. 어쩌면 시대의 흐름을 못 읽은 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부터였고, 그나마 여기까지 온 게 불가사의할 정도네요.
2. 2번도 결국엔 1번에 귀결합니다. 소니가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는 게 바로 미러리스에서 위상차 AF 통해 하이브리드 AF를 상용화시켰다는 데 있습니다. 위상차 AF도 불과 몇 달전에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미러리스가 펜탁스에서 나오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3. FA 스타 렌즈는 물론이고 FA 리밋 렌즈도 새롭게 못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리뉴얼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가의 점팔 렌즈요? 35.8, 50.8, 85.8은 아마도 영영 못 볼 것 같은데요. 고작해야 DA35/2.4와 DA50.8을 리뉴얼 해서 나오면 다행이라 생각듭니다.
이제 DSLR은 끝물입니다. 펜탁스에게 더 분발해서 즉 투자해서 후속 풀프 및 저가 엔트리 풀프 그리고 여기에 걸맞는 DFA 렌즈군을 갖춰 달라는 건 불 속으로 뛰어들어라...빨리 망해라 하는 소리 입니다.
모두 집어 치우고 소니에게 구걸해서 얻어온 위상차 AF로 레트로 타입의 크롭 미러리스나 만들고 여기에 리밋 렌즈군을 더 강화해서 팬케익 렌즈 몇 종 더 출시하는 게 그나마 조금 더 큰 미러리스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선전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드네요.
아니면 팀킬이 예상되나 극찬 받는 리코 색감 프로세스를 펜탁스에 넣는 방법도 좋을 것 같은데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레트로타입의 크롭 미러리스도 결국 매니악한 방향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카메라를 패션 아이템으로 걸고다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당연히 레트로 디자인 예쁘고 저도 사고싶긴 하지만 그보다는 기기 자체의 성능, 내구성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미러리스 개발은 저도 본문내용처럼 시급히 필요하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DSLR을 이제 포기해라라고 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소니가 아무리 약진했다고 해도 캐논, 니콘을 필두로 DSLR시장이 아직 존재하고있고요.
언젠가는 미러리스가 궁극적인 대세가 되겠지만, 지금당장 DSLR을 집어던지라고 하는 것도 역시 너무 리스크가 큰 것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istD istDs k10d MX MESUPER
등등 펜탁스를 오래쓰다가 소니와 라이카를 병행한지 한4년 된듯 한대요.
성능 외적으로 디자인에 조금 신경을 더 썼으면 좋겠어요 istD나 MX LX같은 명기들은 디자인적으로도 훌륭했는데 말입니다.
광학적이나 결과물 만큼이나 바디의 디자인도 손이가는데 한몫 하는 기분입니다ㅎ
개인적으로 소니 a7r 부터 r3 까지 쓰고 있는데 배터리 및 화이트밸런스는
해결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같이 사용한 바디는 645z나 gfx이고 배터리는 여타 미러리스보다 오래 갑니다.
추가로 캡쳐원까지 지원되면서... 범용성이 매우 좋아졌죠 ㅎㅎ 여기에 k-1처럼 픽셀쉬프트까지 지원되어서, 풍경용으로 쓰던 중형 하나 판매하였을 장도로 a7r3 많이 발전했습니다... 솔직히 7r2는 좀 불만스러웠는데 말이죠 ㅎㅎ
DSLT,미러리스같은 혁신적인 기기에 투자하고
신제품 출시도 그만큼 빠르고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싼 가격에 대중화 시키고 렌즈는 이종교배 할 수 있게 만들어서 시장판도 뒤엎었죠
a7r3은 이제 상업용 사진찍는 프로도 쓸 정도로 발전했고요, 4천만화소 대응하는 고급렌즈군도 라인업 완성했죠. 끝입니다.
펜탁스도 색감 논쟁에서 자유로운 브랜드는 아닙니다.
배터리는 A9, A7RIII에 쓰이는 신형부터 dslr에 비해 크게 부족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1,2세대 바디에 사용하는 np-fw50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