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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하. 용사여! 성녀는 사실 내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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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가 충격받은 사이 성녀가 차가운 목소리로 톡쏘듯 대꾸했다.


"전 당신 같은 아버지를 둔 적 없습니다."


그 차가운 대꾸에 이번에는 마왕이 충격을 받을 차례였다.


"어째서...! 아직도 이 애비에게 삐져있는게냐!! 공부 좀 하라고 집에 있던 용사x성녀 순정만화책을 다 치워버린 걸로 대체 언제 까지!"


"당신이 그렇게 딸의 마음조차 헤아리지 못하니까 마왕이라 불리는 거고 엄마랑도 이혼했지!"


"너...! 너 지금 아빠한테 그게 말버릇이야?!"


"내가 말했지! 당신같은 아버지 둔 적 없다고! 난 성녀야!"


용사는 예비 장인과 미래의 반려자의 싸움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면서 어영부영 진땀을 뺐다.


어찌저찌 3년 뒤에야 용사의 노력 끝에 둘은 겨우 화해를 했고, 그로서 평화가 찾아왔다.

댓글
  • 매운콩국수라면 2025/07/18 18:46

    “저,저 애를 잘 달래주게 용, 아니 사위여..”

  • 매운콩국수라면 2025/07/18 18:46

    “저,저 애를 잘 달래주게 용, 아니 사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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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코넬 2025/07/18 18:46

    이거 진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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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보잠보 2025/07/18 18:46

    집나간 장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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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인헤리아르 2025/07/18 18:46

    왕이 아니라 성녀가 토벌해달라 요구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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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keDEI8647 2025/07/18 18:47

    야 그래도 용사 스피치 능력치 많이 찍었네, 결국 화해 시킨 걸 보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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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밍한커피 2025/07/18 18:47

    장모님과 마왕을 화해시키려한 용사가 모녀덮밥을 먹어버린거에 대해선 다음에 얘기하도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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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모 2025/07/18 18:47

    서큐버스 코스프레 시키면 그날 난리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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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오르는미역 2025/07/18 18:48

    성녀가 화해한 이유 : 다섯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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