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충격받은 사이 성녀가 차가운 목소리로 톡쏘듯 대꾸했다.
"전 당신 같은 아버지를 둔 적 없습니다."
그 차가운 대꾸에 이번에는 마왕이 충격을 받을 차례였다.
"어째서...! 아직도 이 애비에게 삐져있는게냐!! 공부 좀 하라고 집에 있던 용사x성녀 순정만화책을 다 치워버린 걸로 대체 언제 까지!"
"당신이 그렇게 딸의 마음조차 헤아리지 못하니까 마왕이라 불리는 거고 엄마랑도 이혼했지!"
"너...! 너 지금 아빠한테 그게 말버릇이야?!"
"내가 말했지! 당신같은 아버지 둔 적 없다고! 난 성녀야!"
용사는 예비 장인과 미래의 반려자의 싸움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면서 어영부영 진땀을 뺐다.
어찌저찌 3년 뒤에야 용사의 노력 끝에 둘은 겨우 화해를 했고, 그로서 평화가 찾아왔다.
“저,저 애를 잘 달래주게 용, 아니 사위여..”
“저,저 애를 잘 달래주게 용, 아니 사위여..”
이거 진짜에요?
집나간 장모는?
왕이 아니라 성녀가 토벌해달라 요구한건가...
야 그래도 용사 스피치 능력치 많이 찍었네, 결국 화해 시킨 걸 보면 ㅋㅋㅋㅋ
장모님과 마왕을 화해시키려한 용사가 모녀덮밥을 먹어버린거에 대해선 다음에 얘기하도록하지
서큐버스 코스프레 시키면 그날 난리나겠군
성녀가 화해한 이유 : 다섯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