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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다 뒤질뻔 했다.

서울 산동네 사는데, 우산쓰고 내려가는 중에 갑자기 폭우가 내려서 비튀기길래 짜증내면서 걸어가고 있었음.


근데 다내려와서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는데 갑자기 위에서 폭포? 처럼 내려오면서 종아리 언저리까지 잠기길래 식겁해서 뛰다가 엎어짐.


일어나서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이라 사람 모여있는데라 쪽팔려서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젖은채로 타고 그냥 갔는데, 도착해서 보니 산지 진짜 딱 10일차 되는 청바지 무릎은 양무릎이 찢청에 피투성이 되어있고, 양 무릎에는 피가 질질 흐르고 있었음.


지금 퇴근해와서 방문 여는데, 머피의 법칙인지 뭔지 ㅅㅂ 열쇠를 안가지고 문잠그고 나와서 홧김에 문고리도 박살내버리고 앉았는데 무릎에 감아둔 붕대 뜯어보니까 아직도 피가 질질 흐름.


유머는 이 지1랄을 겪고도 에어컨 켜고 햄버거 입에 무니 기분 좋아지는게 어이 없어서 유머.


아침에 출근하다 뒤질뻔 했다._1.jpg




댓글
  • 돌아온 감염충 2025/07/17 18:27

    (VCDLxq)

  • 단노우라 팔척도 2025/07/17 18:28

    아..

    (VCDLxq)

  • 마카롱빌런 2025/07/17 18:29

    아이고...

    (VCDLxq)

  • 프로정상인 2025/07/18 03:20

    병원은 리스폰 장소가 아임다...ㄷㄷㄷ

    (VCDL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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