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어렸을 적 집 근처에 기름집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어느날 신문에 김일성이 실렸던 모양이다
"허허, 돼지새끼가 을매나 잘도 처먹었으면 낯빛도 허옇구먼. 때깔도 곱다 고와."
하면서 웃었던 다음날 기름집 할아버지는 사라졌다
누가 말하기론 '김일성의 외모를 찬양하며 북한 사람이 남한 사람보다 더 잘 먹는단 소리를 했다' 라고 신고했다 한다
며칠이나 지났을까
안그래도 방아깨비만큼 말랐던 기름집 할아버지는 더욱 바싹 말라서 왔다고 한다
"씨벌눔의 돼지 새끼 때문에 전쟁 때보다 더 고생했구먼, 염병할"
이게 다 이북 출신인 우리 외할아버지랑 친해서 생긴 일이라며 외할아버지에게 하소연을 했다고 한다
외할아버지는 "그래, 내가 미안하구만" 하고 킬킬 웃고서는 술이나 몇 번 사줬다고 들었다
어느날 신문에 김일성이 실렸던 모양이다
"허허, 돼지새끼가 을매나 잘도 처먹었으면 낯빛도 허옇구먼. 때깔도 곱다 고와."
하면서 웃었던 다음날 기름집 할아버지는 사라졌다
누가 말하기론 '김일성의 외모를 찬양하며 북한 사람이 남한 사람보다 더 잘 먹는단 소리를 했다' 라고 신고했다 한다
며칠이나 지났을까
안그래도 방아깨비만큼 말랐던 기름집 할아버지는 더욱 바싹 말라서 왔다고 한다
"씨벌눔의 돼지 새끼 때문에 전쟁 때보다 더 고생했구먼, 염병할"
이게 다 이북 출신인 우리 외할아버지랑 친해서 생긴 일이라며 외할아버지에게 하소연을 했다고 한다
외할아버지는 "그래, 내가 미안하구만" 하고 킬킬 웃고서는 술이나 몇 번 사줬다고 들었다
안기부 끌려가서 "김일성이 돼지같이 처먹어서 낯빛 좋다고 말했을 뿐이다" 얘기했더니
"지금 그 말은 북한이 남한보다 더 잘 산다고 얘기하고 싶은 거냐" 라고 물어서 정신이 아득했다고
그래도 살아서 돌아오신게 어디냐 ㄷㄷ
블랙개그집에 실려있는일화같다
어머니 어렸을 적이니까 60년대-70년대 이야기임
아니 김일성 진짜 칭찬도 아니고 돌려서 욕한 건데 ㄷㄷㄷㄷㄷ
걔들이 아직도 한국 지배층이니까...
그래도 살아서 돌아오신게 어디냐 ㄷㄷ
안기부 끌려가서 "김일성이 돼지같이 처먹어서 낯빛 좋다고 말했을 뿐이다" 얘기했더니
"지금 그 말은 북한이 남한보다 더 잘 산다고 얘기하고 싶은 거냐" 라고 물어서 정신이 아득했다고
안기부...진짜와...생각구조가...
와 미친
블랙개그집에 실려있는일화같다
어머니 어렸을 적이니까 60년대-70년대 이야기임
아니 김일성 진짜 칭찬도 아니고 돌려서 욕한 건데 ㄷㄷㄷㄷㄷ
참 ㅂㅅ같던 이데올로기의 시대
왜 친일파 척결은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저런 사람들 처벌하자고 하면 정치보복 어쩌구 하는 지 모르겠음
걔들이 아직도 한국 지배층이니까...
공산주의 유머같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