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오크들을 잡는 걸 보니 대단하시더라고요.
알려드린 급소도 정확히 배어내시고."
"전생하기 전에 하던 일이 있어서 그런가?"
"무슨 일을 하셨는데요?"
"우선 칼을 자주 쓰고."
"음."
"고기의 감촉이라거나, 피냄새에 익숙해져야했고."
"으음."
"대상의 약점이나 중요부위를 잘 노려야 하고, 뒷처리는 깔끔하게 하지 않으면 나라에 책잡힐 수도 있고, 그러면서도 사회적으로 시선이 이상하고."
"으으음..."
"특히 위생 문제를 신경쓰지 않으면..."
"스무고갠 더 필요 없어요! 용사님, 도축업자셨군요!
이 나라에선 백정도 훌륭한 직업인이니까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연쇄살인마였는데...)"
ㄱㅅㄲ잖아!
??? : 늘 날 구하고 대신 전사한 제임스가 그리워...적을 죽일때마다 "난 살인자야"라고 자책하던 착한 친구였는데
"....그런 직업도 괜찮죠."
"예? 용사님? 무슨?"
"아뇨 그나저나 이 오크는 먹을 수 있나요?"
ㄱㅅㄲ잖아!
"....그런 직업도 괜찮죠."
"예? 용사님? 무슨?"
"아뇨 그나저나 이 오크는 먹을 수 있나요?"
??? : 늘 날 구하고 대신 전사한 제임스가 그리워...적을 죽일때마다 "난 살인자야"라고 자책하던 착한 친구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