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유명한
선을 넘은 슈퍼맨 짤
물론 다들 알다시피
진짜로 화나서 선을 넘은게 아니라
그런척 연기만 한거라
제압만 했다는건 다들 알거임.
"꿈은 우리를 구원해. 꿈은 우리를 더 나은 존재로 상승시키고, 변화시켜.
그리고 내 영혼에 걸고 맹세하지. 존엄, 명예, 정의의 세상이라는
내 이상이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현실이 되는 그 날까지..
나는 절대 싸움을 멈추지 않겠어. 절대로."
그리고 슈퍼맨은 저 유명한 명대사를
날리며 엘리트들을 제압당하고 감옥에
수감되는걸로 마무리되지만
사실 코믹스에선 여기서 끝나지 않고 후일담이 남아있는데
이 엘리트라는 메타휴먼의 리더인 맨체스터 블랙은
나중에 풀려난뒤 자기 텔레파시 능력으로
슈퍼맨의 정체가 클락 켄드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슈퍼맨의 주변 지인들을 공격하는 짓을 저지르면
이윽고 슈퍼맨을 어떻게든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려고
선을 넘게 만들기 위해서 아주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데...
"친구.
그녀는 당분간 기자일은 하지 못할꺼야. 장담해"
"로이스는 죽었거든."
바로 초능력을 써서 로이스의 트라우마를 자극해 정신적으로
고문하고 끝내 죽여버리는 짓을 저지른거임.
당연히 이 짓거리에
슈퍼맨은 미칠듯이 분노함.
"죽여버리겠어!!!"
"그거 재밌네.. 클락...! 넌 안그럴껄? 아니 넌 못해!"
"날 봐 난 배지 달린 괴물이야"
"그리고 네 가족들을 전부 갈라버린 뒤 끈적끈적한 조각들을 빨아먹을 미친 놈이지!"
"하지만 넌 그래도 날 어떻게 못할꺼야. 네 안 어딘가에서 널 멈춰 세울 뭔가를 찾을테니까!"
"꿈은 우리를 구원해. 꿈은 우리를 더 나은 존재로 상승시키고, 변화시켜.
그리고 내 영혼에 걸고 맹세하지. 존엄, 명예, 정의의 세상이라는
내 이상이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현실이 되는 그 날까지..
나는 절대 싸움을 멈추지 않겠어. 절대로!"
"위선적인 멍청이! 그딴거는 현실에선 존재할수 없어! 넌 그저..."
자신의 아내인 로이스를 죽이고
자신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을 죽이지 못할꺼라며
조롱하는 맨체스터 블랙의 행동에
슈퍼맨은 결국 분노를 참지못하고
히트비전으로 맨체스터를 죽이고
선을 넘고 타락해버리는...
"이보다 더 분노에 찬 적은 없었다. 나는 짐승이였고 폭풍이였다.
나는 내 앞에서 삶이 허무하게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웃었다....
그리고 로이스는 여전히 죽어있었다.
그리고 내 마음은 여전히 증오로 가득차 있었고 내가 이룬 것이라곤...
나 자신을 죽인 일뿐이였다.
내 안에는 네가 한 짓으로 인해 바로 지금 여기에서 너를 죽이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나는 그럴 수 있다.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그건 내가 평생을 싸워온 모든 것들을 전부 허사로 만드는 짓이다.
그리고 가장 최악의 부분은...
나와 로이스가 마음 속 깊이 간직했던 것들을,
그녀가 목숨을 바쳐 지키려 했던 소중한 것들은 모욕하는 짓이 될꺼란 것이다."
"잠깐만... 네가 "얼간이 카우보이" 놀이를 하는 동안,
내가 네놈 집에 쳐들어와 네 아내를 죽였는데...
그런데도 넌 날 때릴 배짱조차 없단거냐?!!!
"그런 말한적 없어. 널 죽이지 않는다고만 했지.
그리고 만약 그게 네 목적이라면 넌 졌어."
"복수는 정의가 아니야..."
"하지만... 내가 너에게 한 짓은..."
"네가 도망가도 상관없어. 한시간 안에 널 다시 찾을테니까."
"로이스를 다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는 순간,
네가 다시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내 삶의 야망이 될 거다."
"넌... 넌 진심이야. 그렇지? 이건 겁쟁이 같은게 아니고. 넌 날 두려워하지도 않아...
여전히 믿고 있어. 그 모든 일이 일어난 후에도,
넌 날 그저 교도소에 넣을 생각이야...
너는 날 죽이지 않을꺼야. 절대로..."
"절대로..."
사실 로이스는 진짜로 죽은게 아니라
맨체스터가 보여준 환상이였고
아내가 죽은 환상을 보여준 뒤
슈퍼맨이 선을 넘게 만들어
그의 이상은 결국 허상일 뿐이란걸
증명할려 했지만
오히려 슈퍼맨의 꿈은 진실된 것이라는 사실만
확인한 맨체스터 블랙은 그대로
완벽하게 패배한체 돌아가는데...
"...내가 어린 시절. 나는 아주 유치한 것들을 꿈꿨어..."
"그리고 그들은 날 불태우고 때리고, 희롱하고, 살해했지...
그리고 난 결국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지."
"그러다 널 만났고...
난 네가 날 다시 어린아이 때처럼 꿈꾸게 만드는게 싫었어."
"하지만 그게 문제지... 안 그래?
넌 진짜였고... 그리고 난..."
"난 빌어먹을 슈퍼빌런이 되었어..."
"건배. 친구"
슈퍼맨의 진실된 이상과 정의를 본 맨체스터 블랙은
자신이 어린 시절 허무맹랑한 어린애의 환상일 뿐이라고 치부하며 버린
슈퍼맨의 이상은 진짜이며
자신이 어린 시절 꿈꿨던 이상과 너무나도 멀어진 현재의 모습과
그런 고결한 슈퍼맨의 이상을 가식이나 위선이라고 폄하하며
어떻게든 부서버려 자신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리려 하는
완벽한 악당이자 악인이 되버린 자신의 모습에
엄청난 자괴감과 혐오감을 느끼며
결국 자신의 초능력을 써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하게 된다.
슈퍼맨의 고결한 이상과 너무나도 비교되는 추악한 자신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엔 자살을 선택해버린 것이다.
이러하듯
이 이슈는 슈퍼맨의 고결함과 선한 캐릭터성을 이야기할 때
코믹스팬들 사이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에피소드 중 하나가 되었다고
덕분에 코믹스 팬들이 인저스티스를 캐붕이라며 깔 때
항상 가져오는 유명한 예시 중 하나라고.
참고로 이 이슈는 2002년에 발행했던 이슈이다.
이러니 코믹스 팬들 중에서 인저스티스 슈퍼맨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지...
저 친구에게 배트-불살을 가르쳐야겠군
진짜 캐붕이였구나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