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하지만 저는 호랑이를 본 적이..."
??: 아니 조선에 살면서 호랑이를 못봐?
"봤으면 물려갔겠죠."
??: 어쩔수 없지, 말로 설명해주겠소
범은 아주 큰 짐승이고
괭이처럼 생겼지만 커다랗고
앞발과 발톱도 무시무시하고
얼굴도 넙대한데 눈은 휘엉청 하고
밤에도 노랗게 빛나고
콧수염이 사납게 뻗쳐있고
몸 여기저기 칡무늬가 있는데
몸체는 늘씬하고 유연해서 나무도 잘타지
*
*
"아하!"
"아하!"
얼추 맞췃군
존재하나 보지는 못한것을 설명하라는 난제는
흘러흘러 이렇게 변질되어...
얼추 맞췃군
어우 이거 좋다
고양이네
존재하나 보지는 못한것을 설명하라는 난제는
흘러흘러 이렇게 변질되어...
존재하지도 않잖아
묘하게 귀엽네
사실 저표정이 배고픈 표정이라 보면 가는거라메?
이게 나라고?!
호랑이 그림그린 사람이 쥭은 호랑이만 봐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