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포도를 비롯하여 과일을 키우는 과일 농가들은 본격적으로 묘목을 땅에 심고 과일 나무를 재배할 때 접목을 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특히 접목을 할 때 쓰이는 묘목을 대목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대목을 통해서 접목을 할 때는 원하는 접목의 연결 부위를 칼이나 가위로 살짝 잘라내거나 꺾은 다음에, 그렇게 잘라내거나 꺾인 부위에 원하는 묘목을 접붙이기 하는 방식을 많이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포도 농사를 짓는 포도 농가에서 포도나무 묘목을 접목할 때 어떤 묘목을 접붙이기용 대목으로 많이 쓰시는지 궁금하실텐데요. 한국의 포도 농가에서는 산머루 묘목을 포도나무를 접목할 때의 접붙이기용 대목으로 쓰는 경우가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면 됄 정도로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캠벨과 샤인 머스캣 품종의 포도나무를 재배하는 포도 농가에서는 포도 농사를 시작할 때 산머루 묘목에 캠벨과 샤인 머스캣 묘목을 접목하여 밭에 심는 방법을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산머루 묘목이 포도나무 묘목을 접목할 때의 접붙기용 대목으로 쓰이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요. 대략 네가지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첫번째, 산머루 묘목이 추위에 강하여 추운 지역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반도의 추운 지역에서 재배되는 포도 품종의 접목 시에 산머루 묘목을 대목으로 사용하면 겨울 때의 냉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두번째, 야생에서 자란 산머루는 병충해에 강한 유전 형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머루 묘목을 접목을 통해 병해충에 약한 포도 품종을 접목하면 병충해 피해를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세번째, 산머루는 척박한 토양이나 배수가 잘 안 되는 토양에서도 비교적 잘 자랍니다. 즉 포도가 잘 자라는데에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한다는 얘기이고, 따라서 다양한 토양 환경에서 재배되는 포도 품종의 접목 시에 안정적인 생육이 가능한게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4. 그리고 네번째, 산머루 묘목은 다른 포도나무의 묘목과 접붙이기를 할 때 접목이 비교적 쉽고 잘 활착(잘 붙는다)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접목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패 확률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개량된 산머루는 접목을 통해서 산머루의 장점(내병충성, 내한성 등)과 포도의 장점(당도, 과실 크기 등)을 결합했을 때 식용 및 가공용으로 활용되며 포도나무 재배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포도나무 접목 시 산머루 묘목이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주로 내한성, 내병충성, 토양 적응성 때문입니다. 산머루는 추위와 병충해에 강하고 다양한 토양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접목을 통해 재배 품종의 생존율과 수확량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식물의 품종개량 보면 참 신기한게 많단말이야
단순하게 말해서 산머루는 한국 기후에서 오랜기간 살아남은 '생존자'라서 쓰인다는 거네.....
산머루 뿌리는 존나 뼈빠지게 일해서 남의 씨앗으로 맺은 열매를 키우는데 갖다 바치는구나
양배추랑 무랑 붙이면 위에서는 양배추 아래에서는 무자라더라
식물의 품종개량 보면 참 신기한게 많단말이야
단순하게 말해서 산머루는 한국 기후에서 오랜기간 살아남은 '생존자'라서 쓰인다는 거네.....
접목의 포도릭
양배추랑 무랑 붙이면 위에서는 양배추 아래에서는 무자라더라
산머루 뿌리는 존나 뼈빠지게 일해서 남의 씨앗으로 맺은 열매를 키우는데 갖다 바치는구나
산머루 스트롱!
산머루 자체는 별로 맛이 없는갑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