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그랬었죠?"
"네 맞아요. 성녀님."
"제가 그래서 여러 어드바이스 해드렸잖아요. 덕분에 여자 대하는 매너도 좋아지셨고."
"성녀님 덕분이죠."
"그리고 주기적으로 저랑 같이 모의 데이트 하면서 경험도 쌓으셨고."
"그건 참 즐거웠죠."
"아참. 저번에 주신 케이크 잘 먹었어요. 그런데 그 안에 반지가 있던데 파티시에가 실수했나봐요. 제가 잘 돌려드리고 왔어요."
"...."
"매일 밤마다 저희 성당을 지켜주시는 것도 감사해요. 덕분에 다른 수녀님이나 신부님들이 치안이 좋아졌다고 안심하더라고요."
"그건...."
"도대체 용사님처럼 멋진 남자가 왜 아직도 결혼을 못하는 지 모르겠어요. 용사님만큼 좋은 남자가 또 어딨다고. 제가 응원하니까요!"
".... 그러게요."
"혹시 용사님이 좋아하는 여자가 누구인지 저에게만 비밀로 알려주시면 안돼요?"
그 날 밤.
용사는 침대에 누워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 쓴 채로 하루 종일 흐느꼈다.
알려주고 까였나보네
너는 좋은 남자지만 나한테는 부족하니 다른 사람 알아보라고 넌지시 알려주는구만
교황 : 성녀야... 너 수녀 아닌거 알지? 너 결혼 가능해...
진짜 이악물고 저항하네 성녀
용사가 나 닮았나?
성녀는 애타게 하는 성벽이 있었다.
성녀는 애타게 하는 성벽이 있었다.
진짜 이악물고 저항하네 성녀
용사가 나 닮았나?
왜
알려주고 까였나보네
뭐 나중에 아는 엘프마을 가서 꼬셔서 결혼 했겠지
교황 : 성녀야... 너 수녀 아닌거 알지? 너 결혼 가능해...
너는 좋은 남자지만 나한테는 부족하니 다른 사람 알아보라고 넌지시 알려주는구만
"넌 좋은 남자지만 내가 너무 슈퍼해서 좀 딸리지"
저정도면 알면서 실토할때까지 괴롭하는거잖아
성녀는 흐느끼는 용사의 모습을 마법으로 몰래 지켜보면서 밥 세 공기를 비웠다
그렇게 빙빙 돌려서 고백하지 말라고 말 안해도 다 알아들어...
까인거 보니 쥬지가 새끼손가락 사이즈인듯
눈치없는 성녀가 잘못햇다...
저주때문에 곧 죽을 것이라는 사실은
오직 용사만이 알고있었다
용사가 유게인가
근데 성녀가 나쁜건 아니지 뭐... 용사급 무력이면 안좋은말 하기 어려울수 있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