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모의 자질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자게이분들 안녕하신지요 ..
저는 11살 아들이 있는 40대 중반의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자게이 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들어 제 스스로가 부모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며 점점 자괴감이 들어
주변 지인들에게 하지 못한 속앓이를 좀 풀어보고자 운을 띄워봅니다.
아들녀석 키우는게 너무 힘드네요
저는 아들이 공부를 잘하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건강하고 바르게 자랐으면 한는 바램만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인사를 잘하거라 " "주변사람들에게 피해주면 안된다" 라는 등등의 이야기를 해주며 교육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또한 아파트 주민들 대부분 인사를 하며 지내며 언제나 먼저 인사를 건내며 이웃들과도 관계도 좋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인사를 하지 않아요 꼭 인사만을 두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에요 그저 아이니까 하나하나 알려주며
작은 생활 습관들을 바로 잡아주려 지난 5년동안 부던히도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학교갈때와 다녀왔을때도 "학교다녀왔습니다. , 학교다녀오겠습니다." 라고 인사하라 등등
일상생활의 예의와 생활 방법을 알려주는 데.. 7살때부터 꾸준히 해오던 교육들이 어쩌면 하나도 개선된게 없다고
느껴지며 현타가 쎄게 오더라구요
요즘 더이상 생활지도를 포기에 이르른거 같아요
가볍게 주변인들에게 아들때문에 좀 그렇다 라고 표현하면 "애들은 다 그렇다.."라고 돌아오는 답들에
더이상 주변지인들에게는 말을 못하겠어요
이고민을 혼자서하며 진짜 "내가 아빠의 자질이 정말 부족한건가.." 란생각만 자꾸 들며 정말 제 스스로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할지 자게이들께 의견들을 여쭤보고자 합니다.
자식을 키우는 자게이 부모님들 다들 자식키우면서 심적으로 이렇게 힘든가요 ?
부모인지라 자식을 포기하면 안되지만 요즘 자꾸 그만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