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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아버지가 50여년만에 비로소 국가유공자가 되었습니다.


아버지와는 정치 얘기를 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정치에 대한 대화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일방적인 아버지의 얘기였습니다.


심지어는 무지하다고 치부할 정도로 보수적 성향이었던 아버지와 그런 얘기를 해봤자 싸우기만 할거란 생각.


군부 독재자들의 잘못된 역사에서 경제 성장을 먼저 얘기하던,


민주화 투사들의 유공자 관련 이슈를 보며 혀를 차던 아버지를 보노라면


당신에 대한 짜증과 미움마저 들었던 때도 있습니다.



아버지는 유년기 6.25 전쟁을 경험하셨고 청년이 되어서는 베트남 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장남의 무게를 짊어지고 누구보다 뜨겁고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오셨지만 가난한 삶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이 그러했고, 혈기만 왕성하고 세상에는 무지했던 청년 자신의 과오가 겹쳐졌습니다.


아버지는 해병대 청룡부대 소속으로 66~69년 3년간 군 복무를 하셨던 분입니다.


67년 10월부터 68년 12월까지 1년여간 베트남 파병을 다녀오셨습니다.


아버지는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인생의 기억 중 가장 생생하다고 하십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밀림에서의 게릴라전.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쓰러지는 전우들, 어제 .. 아니 바로 전까지만 해도 함께 웃고 울던 누군가의 빈 자리.


'금의환향'이라는 말을 원했던 귀국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만기전역했지만
딸린 식구만 10명이 넘던 집안, 전투수당의 대다수는 정부에서 가져갔고
아버지는 건설업계에서 일하며 가족들 부양하기도 바빴습니다.
그렇게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반 세기. 강산이 다섯 번 변했고
청년이었던 아버지는 노인이 되었습니다.
끈을 놓지 않고 기다려왔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변변치 않았습니다.
박격포 포탄 파편에 맞은 어깨의 흉터가 선명히 남아있음에도-
변변한 의료기록조차 제대로 남아있지 않던 파병 당시의 상황을 두고
'파병 중 발생한 흉터라 확인할 만한 객관적 자료가 없다'라는 대답을 들어야했습니다.
참전 유공자라는 허울 뿐인 명칭,
그리고 그 명칭이 이명박 정권 때 국가유공자로 전환되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 다음 정권이 들어섰을 때, 아버지는 내심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래도 혈육인데, 그 때의 기억을 알아주지 않을까' 바뀌는 건 없었습니다.
원래부터 위가 좋지 않아 위 질병을 자주 앓던 아버지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초, 위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다행히 초기였기에 위 절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셨습니다.
자신의 몸의 일부를 드러내고 나서야- 그제서야 ..
드디어 고엽제후유의증 인정에 따라 국가유공자 등급 조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얘기를 저와 어머니에게 전하였을 때, 저는 성인이 된 이후로는 처음 아버지 앞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몇 년만 일찍 됐으면 .. 너 대학 등록금도 면제 되서 니 그리 고될 필요도 없었고 취업하는데도 도움됐을텐데. 미안하다.'
'정부에서 가져간 전투수당은 못 받아도 이거라도 되니 어디냐. 그래도 그 돈 가지고 고속도로 잘 닦았으면 .. 조금이라도 그 때 못 받은 수당 돌려주면 좋을텐데.'
당신이 미안할 일이 아닌데, 누구보다 자신의 설움이 더 컸을텐데, 나와 가족에게 미안함을 먼저 얘기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 그 무거웠던 삶의 무게가 .. 여지껏 그것을 이해해드리지 못한 못난 아들의 죄송함이 느껴져
흐느껴 울었습니다.
어제 저녁 아버지와 '1987'을 보러 갔었습니다.
아버지가 조용히 영화를 보고서 막바지 장면부터 영화관을 나오며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그 때 본 아버지의 뒷모습은 제가 알던 그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항상 근엄하고, 저에게는 커보이기만 했던 등짝이 아니었습니다.
너무도 쓸쓸하고 .. 초라하고 .. 약해졌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며 저한테 한 말씀 하시더군요.
'내도 저런 영화 하나 만들어졌으면 싶다. 접때 국제시장인가 그런거 좋잖어 .. 우리는 어느 순간 잊혀져가고, 뒤로 밀려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섭섭하다 .. 신경도 잘 안 써주잖애. 우리 목숨값이 부국하는데 다 잘 쓰인 것인데. 나도, 내랑 함께 한 전우들도 .. 누군가에게 그토록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서슬퍼런 냉전의 풍파, 가난했던 나라, 자신만 바라보고 있는 식구들.
꿈 많던 청년이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나날들.
누군가의 인생과 열정이 담긴 그 때를, 역사가 .. 그리고 모두가 기억해주길 바라셨습니다.
댓글
  • 항상웃자구^^ 2018/01/03 16:09

    아버님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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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onTemplar 2018/01/03 16:09

    선친도 6.25때 학도병 이셨는데 제대로 보상을 못받았던걸로. 저런것도 파보면 비리가 많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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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윤RanomA탱율팁] 2018/01/03 16:13

    아버님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노후나마 국가의 제대로 된 예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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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닌대요 2018/01/03 16:13

    정말 축하드려요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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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뚱뒤뚱 2018/01/03 16:17

    마지막 아버지 말씀은 와 닿네요..
    저도 어머님 살아온 거 들어보면 참 우여곡절이 많구나...
    잘 들어두고 전기로 남겨둘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본 적 있네여..
    아직도 고민 중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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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갸우를룰 2018/01/03 16:21

    마지막 문구에 울컥했네요. 아버님의 여생이 행복하고 편안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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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스우승? 2018/01/03 16:23

    추천 오랜만에 눌러보네요
    아버님이 진짜 맘고생 많이 하셨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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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창우 2018/01/03 16:43

    추전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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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nexen 2018/01/03 19:01

    이 나라의 보수란 것들은 이런 진짜 유공자들을 이용해만 먹는 집단이죠.
    이제 아버님 편안한 여생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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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옷 2018/01/03 19:21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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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shop 2018/01/03 19:47

    아드님이 글을 잘 쓰시네요.
    아마도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실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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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ares.s 2018/01/03 20:08

    부모님들은 외로우셨을 겁니다. 그렇게 내가족 먹여 살리기 위해서 국가에 충성하고 새벽부터 밤까지 힘들게 고된 노동을 하셨겠지요. 그분들은 그렇게 먹고살기 바뻐서 무지해서 나라에서 하라는대로 정치적 편향성도 고정됬다고 봅니다. 우리들이 조금만 더 따뜻한 손을 내밀고 세대간 서로의 장벽이 허물어 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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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블루 2018/01/03 20:19

    오늘 1987 보고 왔는데요, 위 아버님의 말씀이 더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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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ves 2018/01/03 20:20

    그동안 안보팔이 매국 보수들한테 당하기만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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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3246 2018/01/03 20:29

    울컥하네요 축하드리고요 아버님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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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부장 2018/01/03 20:39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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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강재 2018/01/03 21:39

    고생하셨고 늦었지만 유공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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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jra 2018/01/03 21:42

    아버님이 고생이 많으셨네요
    보수라고 참칭 하는 것들은 이용만 하고 ㅠㅠ
    아버님 쾌차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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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구2the창 2018/01/03 23:02

    625나 베트남 전쟁에. 참전. 하신분은 우리가 이해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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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달 2018/01/03 23:03

    진짜 보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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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쌔태 2018/01/03 23:10

    진짜 보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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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바보 2018/01/03 23:19

    눈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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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조아 2018/01/03 23:19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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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우석 2018/01/03 23:21

    아버님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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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ASIS 2018/01/03 23:31

    혜택좀받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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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계약 2018/01/03 23:40

    솔직히 장교가 아닌 부사관,병사출신들이 직접 전장에서 뛰었고 베트콩,빨갱이에게 죽어나가는 전우들 모습에 더 분노했을겁니다.
    정작 이분들 베트콩,빨갱이 개념도 잘모를겁니다. 그냥 저놈들 나쁘다 재들 때문에 나라가 혼란이고 저걸 죽여야 니가 애국자라는거 때문에 고통받았을겁니다.
    그렇게 미친듯이 생사를 넘어 고국에 왔을때 그들은 애국자라며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주입했을겁니다. 안그러면 못살았을겁니다.
    어떻게 보면 불쌍한세대고 어찌보면 몰라서 더 좋았을 수도 있는 세대죠..
    무튼 몸 건강해지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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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괴 2018/01/03 23:50

    아 눈물나네요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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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의향 2018/01/03 23:51

    국가가 아버님을 너무 외롭게 했네요. 이제라도 제대로 된 국가에서 혜택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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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키라라 2018/01/03 23:59

    아버지 존경스럽네요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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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장 2018/01/04 00:05

    그래도 고엽제, 특수 유공자 복지를 챙긴게 김대중 정권 때 시작한거죠
    제발 단체 우두머리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아버님 연배의 우국충정은 인정하지만 베트남 전쟁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엄정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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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쭈쭈이글 2018/01/04 00:27

    제 아버지도 청룡소속으로 68년 7월에 하사관으로 귀국하셨네요. 제가 아버지께 들은 얘기와 같아 동감합니다. 이전엔 그냥 흘겨듣고 넘어 갔었는데 나이가 조금씩 차니 다는 아니지만 조금씩 이해를 하게 되더군요. 당 시대에 고생하셨던 아버지 감사합니다. 뒤늦게나마 인정받으셔서 다행입니다.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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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선빈 2018/01/04 02:12

    아버님의 쾌차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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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ain90.94 2018/01/04 02:33

    아버님께 수고하셨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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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댕유댕 2018/01/04 04:43

    [리플수정]저희집도 비슷하네요.
    아부지 군대시절 월남전 다녀오시고요.
    저희 아부지 국가유공자 된게 10년 되었나?
    저랑 제동생도 혜택은 하나도 못받았네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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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미옥특양 2018/01/04 06:04

    전역자, 유공자들을 최고로 예우하는 모습을 미군과 함께 근무하며 봐 왔고, 그게 참 부러웠습니다. 앞으로 우리도 그런 풍토가 자리잡아 가길 바랍니다. 이 사회에 공헌한 아버님같은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게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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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쟁이종길 2018/01/04 06:04

    진짜 이런분들의 희생으로 번 돈으로 부국을 한거죠 진정한 경제성장의 주역은 저런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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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두호 2018/01/04 07:09

    아버지 감사합니다. 추천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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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쿤밤 2018/01/04 08:07

    고생하셨다고 감사드린다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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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양동삼팬 2018/01/04 09:15

    정말 고생많은 삶을 사셨네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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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손의생각 2018/01/04 10:14

    저희 아버지도 가난한 시절 베트남전 참전하셨는데 포격 등의 소리로 인해서 청각을 많이 잃으셨고 어디 집에서라도 쿵쿵 올리는 큰 소리만 나면 깜짝깜짝 놀라고 잠을 잘 못이루십니다.
    젊은 시절은 젊은으로 이겨내고 지내셨던것 같은데 나이 먹으니 전쟁 후유증이 더 크게 나타나는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원글처럼 치료를 받았다는 내역이나 이런게 없다보니 그냥 참전 유공자외엔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없는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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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갱이국밥 2018/01/04 10:18

    국가 유공자..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저희 할아버지도 베트남 참전 하셨었는데(백마부대) 평생 후유증 겪으셨는데도 유공자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012년 겨울에 돌아가셨는데 그 때도 거부하더군요. 그러면서 뜬금없이 군번줄 가져오라고.. 황당해서 저희 어머니가 기록에 다 있을 거 아니냐니까 없대요. 그러면서 계속 군번줄 타령.. 아니 그 일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군번줄이 어딨는지 어떻게 아냐고요..
    결국 악에 받친 가족들이 집구석 다 뒤져서 삼촌방에서 겨우 찾았답니다. 지금은 다행히 현충원에 안장 되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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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갱이국밥 2018/01/04 10:19

    글을 읽는 내내 자꾸 저희 할아버 생각이 나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홍의진님 아버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소나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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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전전설 2018/01/04 10:24

    . 우리 목숨값이 부국하는데 다 잘 쓰인 것인데.
    저때의 이데올르기가 얼마나 심했으면 눈뜨고 날강도를 당한건데도 그 사실을 인지조차도 못했을까.
    부국에 쓰인것이 아니고 자기들 재산축적에 쓰인거였죠. 정말 안타깝고
    이제라도 저런 분들이 자신들의 희생에 대한 보상과 대우를 제대로 받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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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마사 2018/01/04 11:35

    아... 그래도 지금이라도 유공자로 선정되서 다행입니다.
    아버님과 같은 어르신들이 고생해주신 덕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버님께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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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상문.OUT 2018/01/04 12:09

    또 평범하게 살아오신 부모님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잘못된 것들을 바꾸고 고치고 물리치는것과 별개로
    그분들이 정말 열심히 사셨기에 대한민국의 역사가 흐르고 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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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틱 2018/01/04 12:44

    헛 저희 아버지도 해병대 청룡부대 소속이시고 월남 다녀오셨는데..저희 아버지도 위 안좋으셔서 약 달고 사시지만 국가유공자 등급중 아랫단계인것 같더라구요. 그것도 최근 몇년전에 등록하신거..자세히 알아보질 않아서 모르겠는데..대학등록금 면제해주고 그런등급은 아니었던것 같네요. 저희 아버지도 글쓴님 아버지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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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준사랑 2018/01/04 12:58

    보수가 보수다워야 나라가 바로서는데 위정자들중 진짜 보수가 몇이나 있었나요? 다 저런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는것인데 ... 피땀흘려 살아오신 모든 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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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의진 2018/01/04 13:08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아버지는 수술 이후 차츰 건강이 호전되어가고 계십니다. 정작 당사자이면서도 조금은 먼 이야기, 낯선 이야기, 상관없는 이야기로만 치부했던 제 자신의 무지함을 되돌아보는 때가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를 비롯한 이 땅의 모든 유공자들이 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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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의진 2018/01/04 13:08

    올갱이국밥 // 감사합니다 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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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의진 2018/01/04 13:11

    미스틱 // 위암같은 경우 고엽제후유의증 질병인 악성종양에 해당해서 등급이 오르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그 이전까진 정말 종이쪼가리에 지나지 않던 유공자증과 개정 이전의 사병 월급 수준이나 될법한 가당치도 않은 수당 지급 등 거의 혜택이 없다시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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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치지영 2018/01/04 13:47

    감사드립니다. 아버님에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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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굿필 2018/01/04 13:53

    아버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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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GJUNGHO 2018/01/04 13:54

    참전용사에서 등급이있는 국가유공자가 되기까지 준비과정이 너무 복잡합니다.(국방부 민원신청)으로 군병원진료 내역 서면으로 확인(신청후 약보름)
    보통상이기장/특별상이기장 수여도 별도로 확인
    거주지 국가보훈처가셔서 공상군경/고엽제 국가유공자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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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희수 2018/01/04 16:00

    아버님이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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