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가서 K-1 만져보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펜탁동민분들.
연말이기도 하고.. 주말이기도 한데,
좋은 시간들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을지로센터 잠간 들러서
K-1이랑 Kp 만져보고 왔어요 ^^
사실 가지고있는 af 렌즈가 없기도 하구 해서..
a50.7 렌즈 마운트하구 몇장 찍어보고...
그냥 무게라던지 그립감 등 체크해보는 정도로만 테스트를 진행을 했습니다.
일단 K-1은 꽤나 크긴 했는데요.
무게는 제가 생각을 했던것만큼 무겁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1kg 이라고 해서 사실 걱정을 좀 했는데요.
40리밋이나, 35/2 등 가벼운 단렌즈들을 마운트하면 실사용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러나.. 5분정도 들고있으니 살짝 손목에 무리가 오기는 했습니다.. ^^;;;
사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Kp로 많이 기운 상태라서..
Kp로 갈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요.
slr클럽 펜탁스동 게시판에 'kp'로 검색을 해서 하나씩 보고 있는 중에..
어떤 분이 저랑 비슷하게 K-1과 Kp 둘중 고민하는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거기에 PAPIYA님께서 단 댓글을 읽고!!!
마음은 갑자기 K-1으로 급하게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
그 댓글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Kp로 제가 구성을 했을 경우에
밝은 표준줌 렌즈는 필수가 되는데..
밝은 표준줌 렌즈들이 사실 500g 넘게 다들 하잖아요 ^^
게다가 무게뿐 아니라 튀어나와서 차지하는 공간들이 있구 말이죠..
그리고 24스타를 들인다고 해도..
무게라던지.. 튀어나오는 공간 역시 무시할수가 없구요.
그렇다고 해서 가벼운 40리밋을 Kp에다가 썼을때..
잃게되는 화각의 손실은 꽤나 컸기에..
결국에는 K-1에 가벼운(+저렴한) 렌즈 위주의 구성으로 가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요새 40리밋.. 중고장터에 잘 안나오긴 해도.. 10만원 초반대면 구매할수 있고.
35/2도 10만원 중후반대로 구매할수 있기 때문에..
K-1을 구매하게 된다면.. 이 두 렌즈가 제 주력렌즈가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주 주중쯤에 아마 지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K-1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
2018년도 1년 내내 함께할수 있는 카메라가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줄일게요 ^^
그간 제 소소한 고민들 들어주신 펜탁동민분들 감사드립니다.
2017년 마무리 잘 하시구요 ^^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