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부터 노사모에 가입한, 시쳇말로 원조 친노에 해당하는 유권자입니다. 요즘 문재인 이재명간 이간질 전략에 휩쓸리는 지지자들을 보면 씁쓸한 기시감이 느껴집니다.
02년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화기애애하던 노무현-김근태 지지자들은 끝내 서로 헐뜯으며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죠. 솔직히 배 부른 시절이었어요.
그러나 수년이 지나 대 기근이 왔습니다. 이명박 권위주의정권 하에서 노무현 김근태 순으로 세상을 떠나면서는 "노짱이 돌아가셔 슬프다 근태형 안타깝다" 뭐 이렇게 되더군요.
그 사람들은 서로 헐뜯던 02년의 기억에 대한 소감이 어떨까요? 아마 부끄러워 지워버리고 싶지 않았을까요?
문재인 이재명간의 승부는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그들끼리 하게 합시다.
왜 같은 편 유권자들끼리 에너지 써 가면서 아웅다웅 해야합니까?
음식이 많을때는 그때 가장 먹고 싶은걸 먹으면 되는거고 다른 음식은 보관해 두면 됩니다.
음식 많을때 배 부르다고 버리면 안됩니다.
같은편 유권자끼리 아둥다웅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만드려는 붕들이 있을뿐이죠 지금까지 저네들끼라 쉐도우 복싱하고 있습니다만
공감이요.
노무현과 김근태를 이재명과 동급으로 놓지 마세요.
님이 노사모 때부터 활동하던 분이라면 말씀하신 전제부터가 잘못된 것인지 아실겁니다.
그게 01년도였던가요. 저는 노사모 밖에 안가서 김근태 지지자랑 싸움이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노무현-김근태 사이에 어떻게 이간질이 가능하죠;
김근태님 고문으로 불편한 다리로 봉하마을 입구부터 내려서 걸어가셨다는 기사 보고 엄청 울컥했던 기억이 나네요ㅜㅡ
김근태에게 이재명만큼의 논란거리가 있었나요?.
쌍욕이 절로 나오는 새누리에도 저정도 논란 있는 사람 찾기 힘들어요.
부산집에서 빨갱이 소리 들어가며 야당 찍던 사람인데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말에 한마디도 변명 할 수 없던 사건이 박스떼기 사건인데 아직도 정통 생각하면 멘탈 터지는데 누구랑 누구를 비교하는거는요. 노사모 때 야당지지자들 돌아서게 만든 사람이 누군데
촛불 민심에 결국 국회가 탄핵 이끌어내는 걸 보면서 환호를 질렀던게... 지금은 확 식었네요!
탄핵도 어찌될지 모르겠고... 미친x은 끌어내려질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프락치인지 뭔지... 자중지란 프레임인지....
쳐다보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그냥 정상 비정상으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비정상이 아직 남아있는데 그걸 해결할 곳에서 또 싸우고 있을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모든것은 때가 있는것인데...
박근혜도 최순실도 프레임짜가면서 머리굴리고 전략굴리고 살아날 궁리와 행동을 하고있는데
마치 탄핵이 100%인양 공작에 속아넘어가서 후보들간에 이간질이나 하고있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경선때 과연 검증이 되겠냐는 사람들보면 그럼 경선기간이 뭣때문에 있는건지 물어보고싶네요
탄핵국면에는 탄핵이 되도록 탄핵에 집중하고
경선때는 검증에 집중하면됩니다
말도안되는 논리로 이간질도 하지마시고 그런 비논리 이간질에 멍청하게 속아넘어가지마십시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