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버스)스포) 개인적으로 2장 그 씬은 이렇게 추측해봄

애초에 노인을 죽인게 로쟈가 맞긴 한건가 싶음

특히 바바야가의 부하들로 "이웃 주민들" 이 나오는게 이상한데

침식당한 노예는 그렇다 치고

이웃 주민들이 나올 이유가 없음

심상공명의 죄악으로 나왔다기엔 심상공명은 고해로 끝난 상황이었으니까

그래서 이게 개인적으로 신곡의 지옥을 표현한거 아닌가 추측해봄

지옥 9층 코키토스.

얼어붙은 호수로

배신의 죄를 지은 자들은 영원히 추위에 고통받게 됨

그럼 로쟈가 배신한걸까 하면 그건 아닌거 같음.

즉 애초에 배신한건 주민들이 아닐까?

1. 로쟈가 노파를 협박함.

2. 노파는 비웃으면서도 약간의 돈을 내줌

3. 로쟈는 이웃들에게 그 돈을 나눠줌

4. 이웃들은 처음에는 기뻐했으나

5. 곧 이웃들이 몰려가 노파를 살해하고 제물을 빼앗음.

6. 이에 중지는 이웃들을 살해하게 됨

7. 로쟈는 이에 자신이 이 현상을 제어하지 못한 범인(凡人)이란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8. 자신이 노파의 시체를 향해 도끼를 날린 뒤, 자신이 죽였다고 세뇌하고 자신이 비범인이라고 주장하게 됨

똑같은 대사가 두번 재생된것도, 애초에 로쟈는 노파가 죽을때 대화를 하지 않은거 아닌가 싶은거.

죄와 벌이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

영웅주의와 자기합리화니까 이렇게 생각하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로쟈는 자신이 빈곤한 사람들을 구할 영웅(비범인)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첫 사건의 시발점이 되었을 뿐 사건을 제어하긴 커녕 휘둘리기만 했고

그 결과로서 자신이 이 모든 일을 저질렀다며 합리화를 시작함.

그렇기에 로쟈의 죄는

영웅주의(인정), 자기합리화(거짓말) 인데

로쟈의 고해는 사건의 시작에 대한 고해라서 고해가 끝나지 않은거 아닐까.

물론 추측임

로쟈는 하도 뭐가 없어서 벅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