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건축물들을 현대 기술로 못 짓는 이유

쩐주는 마천루를 짓지

임금이 올라서 못 만들게 됐다니 공예품같네

저만한 쩐주가 없지는 않음
근데 그럴거면 저렇게 아기자기한 엔틱감성이 아니고 그냥 마천루를 올리지

빌게이츠나 일론머스크 정도 되면 피라미드 하나 정도는 지을 수 있으려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같은거 보면 쩐주와 현대기술로도 꽤나 오래 걸리긴 할듯

결국 세상은 예산이 지배한다는 진리만 확인할 수 있었을 뿐이지.

바티칸 : 나 살아있어 ㅅㅂ들아

돈이 많이 드는 방식이라 못짓는게 아니고 안짓는거지

참고로 가우디의 유작인 성가족성당도 시발 쩐주가 없어서 짓는데 100년 넘게 걸림
건축비는 어떻게 충당했냐고? 관광객들의 입장료

그시절 건축물이나 예술품중에 종교 비중이 높은 이유...

하긴 저 시대랑 지금이랑 쩐주가 다르지

유지비 세금 인건비 등등...

현대에서도 취향에 따라 네오고딕풍으로 짓거나 그러지않나?
대도시 인접지야 비싼땅 + 외부에서 자재 운반해야됨 + 넓은 부지 확보하느니 좁은 부지에서 수직으로 길게 뽑는게 나음
이렇게 되서 그렇지

옛날의 쩐주들은 대성당을 만들었지만 지금 쩐주들은 마천루를 만드니.

종교/귀족층의 약세와 함께 예술 계통 쩐주의 흐름도 변했지.

같은 소재, 같은 공법이라면 잊혀진 기술도 많을거임.
솔직히 그 옛날 석기시대때 돌다루는 기술도 지금 우리보단 그 당시 사람들이 훨씬 다양하고 섬세한 방법들을 썼었을걸
아 뭐 그렇다고 뭐 엄청 대단하고 신기한 기술이었을거라는 얘기는 아니고

같은 의미로 인류는 지금도 달에 갈 수 있다.
가겠다고 하면 예산을 안줄뿐.

그냥 요즘 대세가 저런 스타일이 아닌거지 기술이나 돈이 없는게 아니다

마치 버블경기 시절의 일본 고퀄 애니처럼?

멋있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