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령님... 당신을 줄곧 기다렸어요. 드디어 저를 구하러 오셨군요...!"
"? 저 아세요? 저 그냥 지온에서 쫓겨나서 야인된 김에 힐링 여행도 할 겸 난민촌 자원봉사나 하러 온건데."
"야 이 개.새끼야!!!"
"너 오늘부터 내 애인이야. 알았어?!"
"라... 라라아. 농담한 거다. 어쨌건 실물로는 초면인데 바로 주먹부터 나오다니.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
"대령님...!"
"그간 당신을 기다리며 탈출기회도 스스로 버리고 고급요정에서 몸 굴리면서 당신만을 바래왔는데 정작 만나고 나니 '누구? 저요?' 라고 대답한다면 제가 아니라 아이나 사하린이라도 개빡치지 않을까요? 자꾸 고아티 내실래요?"
"듣고보니 그렇군. 미안해. 라라아."
차는 가져오셨나요?"
"가져오긴 했는데 면허가 없어서 너가 운전해야 돼."
"아아. 초면의 여자에게 운전을 맡기는 이 추함. 역시 대령님이시군요. 지난 6년동안 면허 딸 생각도 하지 않으시다니."
"제가 이럴 줄 알고 따놨으니 가시죠."
"이 운전실력... 어머니의 온기다."
11화까지 뭐 미혹이 사라진 샤아니 뭐니 떠받들여졌지만
라라아랑 만나도 지가 운전할거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그리고 왠 청년을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