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0 vs A9/A7r3

안녕하세요?
내년 초에 라이카 제품을 써볼까 하고, 처음엔 크롭바디 CL에 관심을 가지다가, 그 관심이 점점 FF으로 넘어가서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쳐, 영양가 없는 별의 별 생각에 이르고 있습니다.
라이카를 제대로 쓰기엔 라이카 렌즈에 라이카 바디가 제격이겠디만, 솔직히 라이카 렌즈에는 관심이 많이 가지만, 라이카 바디에는 선뜻 마음이 가질 않더군요.
며칠 전 어떤 분이 올린 질문에 Sony A9이나 A7을 추천하신 댓글을 보았는데, 초기 A7 시리즈에서 라이카 렌즈들, 특히 광각 계열들에는 컬러캐스트 등 라이카 렌즈의 장점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는 걸 접한 기억이 있고, A7m2 이후 부터는 컬러캐스트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라이카 렌즈의 화질이 십분 발휘되진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물론 라이카 M10의 세계에 발들여 놓고 싶지만, 최신 소니 바디들이 제공하는 첨단의 기능에도 맘이 가서, 거금의 투자 앞에서 약간 망설여 지네요. 중고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M8이나 오래된 중고 라이카 렌즈를 써본 후에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겠으나, 제 성격과 형편상 중고시장애서 시간을 보내며 이리저리 바꿈질할 상황도 아니고, 한번 사면 오래오래 쓰는 게 제 스타일이라, 한번에 지른 후에 좋든 싫든 그 선택을 고수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궁금한 질문이 Summilux-M 35mm ASPH FLE(현행) 렌즈를 A9이나 A7r3 최신 소니 바디에 사용했을 때의 화질은 같은 렌즈를 M10에 사용했을 때의 화질 대비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표현하기가 이상하지만 A9과 A7r3는 각각 M10 대비 몇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