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 자 북해쪽 일도 마무리 됐고
이제 나도 슬슬 세력에 합류해야겠는데...
공융 : 띠용?
야 그러지말고 나랑 같이 있자
한자리 거하게 챙겨줄게
아이구 일없습니다
어머니 돌봐주신 은혜는 유비군 불러온걸로 퉁치고
저는 이동네 맘에 안들어요
손책 : 유요 저새끼 잡아라!!
유요 : 으아아 미친 개놈이다;;
??? 뭐여 형 거기서 뭐해
??? 아이고 자의야 간만이다
이것도 인연인데 내밑으로 와서 일좀해라
※ 유요와 태사자는 동향 사람이다
...뭐 그려
나도 임관할 세력 찾아다니는 중이었는데
장영 : 주군!
지금 곡아에서 손책군이랑 한바탕 할거 같은데
태사자를 장군으로 선봉에 세우는게 어떻습니까
허소 : 엌ㅋㅋㅋ 지.랄이 뻐렁치넼ㅋㅋ
...야 허소가 비웃는다
저놈이 사람 품평하는걸로 유명한데
괜히 이상한 소문 날라
그냥 니가 선봉하고 태사자는 정찰이나 가자
아씨 요거 안먹히네
공융님은 헬프나 치러 보내고
유요형은 정찰이나 보내고
나중엔 빵심부름도 시키겠네
정찰인데 바리바리 싸들고 갈 필요 있나
단촐하게 둘이서 다녀오자
여기 기병 단 하나!
여기는 기병 열세마리요
???뭐임 훅들어오시네
싸우자 이새끼야!!
우와아아앙!!
이야아아앙!!
손책은 태사자의 말을 찌르고 목덜미를 끌어당기며 수극을 빼앗고
태사자 역시 손책의 투구를 빼앗을 정도로 처절하게 싸우는데
이는 정사에도 기록된 사실이다
※ 개싸움
... 가히 용☆호★상☆박의 기세로다!!
어 싸움이야??
나도 끼어야지!!
물고뜯자!!
아이씨 결판이 안나네
다음에 두고보자
너 얼굴 기억했어
야야 아무래도 전황이 불리하다;;
나는 예장으로 도망간다 빠셍
형은 또 어디가...
안되겠다 나는 일단 산속으로 튀어야지
단신으로 버티는데도 한계가 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이판사판이다
야이 오랑캐 새끼야!! 나 단양태수여!!
산월족 : ??? 새로오셨어요?
들은 게 없는데...
확씨 새끼가 말많네
그럼 내가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보고하리?
아가리 하시고 따라나와 손책이랑 한다이 해야지
...어씨 뭔가 좀 이상한데
에라이새끼야
산골짜기 기어들어가서 뭐하나 봤더니
기껏 한다는게 오랑캐 상대로 보이스 피싱이냐
나... 나에게 야한짓 할 생각이지!
에로 동인지처럼!
뷰륫뷰륫 하고 복족복족 할거지!
이놈도 정신 질 환자로구나
저번에 우리 다이다이 떴을때 기억나냐
그때 나 잡았으면 어쩔 작정이었냐
...뭐 당연한걸 물어
당연히 하아아앙♥이었지
새낔ㅋㅋ 잡혀놓고도 기백 넘치네
너 맘에 든다 내밑으로 들어와라
우리 이제 앞으로 뭐하면 좋겠냐?
방금 쳐발렸는데 그걸 나한테 왜묻니
싸움에 진 장수는 큰일을 논할 자격이 없다
야야 옛날에 한신은 광무군한테 조언을 구했잖아
내가 잘 모르겠으니까 똑똑한 사람한테 물어보는건데
뭘 그리 겸손한척 빼고 있냐
... 주 군이 방금 무너졌으니까
애들이 전반적으로 싱숭생숭할거여
이대로 뿔뿔이 흩어지면 다시 모으기도 어렵고
내가 잘 달래서 데려오고 싶은데 어때
보내주실?
ㅇㅇ가라
내일 정오에 여기서 다시 보자
능조 : 아니 주군
그냥 덜컥 보내버리면 어떡합니까;;
암만 봐도 도망가려고 구라친거 같은데요
걱정말어 임마
태사자가 청주에서는 이름난 선비여
신의가 있지 그냥 내뺄 놈은 아니랑께
술이랑 고기나 푸지게 준비해놔
...상남자네 상남자여
※ '상남자다'라는 말은
'이새끼 조오오온나 대책없네'라는 뜻이다
어디보자 그림자가 슬슬 줄어드는걸로 봐서
올때가 됐는데...
여어 기다리셨나?
흩어진 병력들 죄다 모아옴
흐...흥! 딱히 널 위해 데려온건 아니니까!
쓰고싶으면 쓰던지 말던지
...도대체 이새끼는 컨셉이 뭐야
아무튼 왠지 너는 좀 각별하다
단순한 군신관계가 아니라 친구 같네
용이 날아오르려면 먼저 척목을 밟아야 하는법
앞으로 잘부탁한다
흐... 흥!
나도 뭐 딱히 싫은 건 아니지만!
어쩌다 이런 병.신같은 컨셉을 잡아가지고...
하아아앙♥하아아♥하아아아앙♥
(병사)
얼씨구 아주 지.랄이 주렁주렁 열렸네
...가만보자
예장에 병력을 만명이나 모아놓고 죽었는데
그거 꿀꺽하면 개이득이겠는데?
태사자야 니가 가서 애들좀 데려와라
아마 화흠이 전부 데리고 있을거여
오기 싫다는 애들은 잘 다독여주고
몇명이나 달고 갈래? 달란대로 다줄게
...저번에 치고박고 싸울때 진심이었는데
쿨하게 용서해주는거 보니까 너 참 괜찮다
아무튼 병사들 기껏 쉬고 있는데
많이도 필요 없고 그냥 열몇명만 내줘
괜찮겠냐? 달란대로 준다니까...
아무튼 잘다녀와라 다치지 말고
오경 : 아 왜자꾸 혼자 보내요
저거 이번에는 진짜 통수치고 간다니까??
한당 : 맞아 저거 화흠이랑 동향출신인데
그쪽에 붙어버리면 어떡할거에요
서쪽에 황조랑 붙어먹던지
아니면 길터서 북쪽으로 가버릴 수도 있잖아요
※ 정확히 어떤 장수가 태사자를 의심했는지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관계로
그때 당시 손책 휘하 무장들의 얼굴을
임의 사용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 거참 새끼들 의심은 더럽게 많네
태사자가 용맹하고 담력이 있긴 한데
선비의 책모가 있고 인의가 뭔지 아는 놈이다
제멋대로 구는 놈은 아니라고
병사들 잔뜩 데려올거니까 준비들이나 해
똑똑 화흠씨 계세요?
유요형이 남기고 간 병력들좀 데려갈까 하는데요
화흠 : 예 뭐... 그러실래요?
저야 그냥 글이나 읽던 사람이지
주략에는 영 재주가 없어서...
??? 아 그래요
데리고 갑니다?
맘대로 하세요
그냥 우리집이니까 지키고 있던거지
얘들로 뭘 해볼 생각은 없었네요
할 재주도 없고
뭐 아무튼 그래서 여차저차 해가지고
다 데려왔다
거봐라 얘들아 내가 뭐랬냐
ㅎㅎ 고멘!!
요거요거 볼수록 맘에들어ㅋㅋ
아무튼 마보에 도적이 난리를 친다는데
어때 토벌해보실?
그정도야 식은죽먹기지
도적 : 엿이나 쳐먹고 꺼져라!
아주 눈깔에 먹물을 쪽 뽑아벌랑게
아 새끼 주둥이에 사쿠라를 물었나
얘들아 활좀 가져와봐라
쫄았냐 이새.끼들아
창자를 끄집어내서 순대로...
푸슝푸슝
갸아아아악
우와아아아 쩐다!!
망루 위에 서있는 사람 손을 맞췄어!!
헤에에에에? 슷-고이!
정말 신통방통한 활솜씨다!
뭘 이정도를 가지고
물건이네 물건이여ㅋㅋ
야 이번에는 예주 영천군으로 가라
거기 장료가 출진준비 중이라는데 확 쓸어버려
(1차 하비 공방전)
그려그려
모름지기 전투는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이지
장료도 출진 준비한다고 정신 없을텐데
첩자 몇명 심어서 난장판좀 쳐놔야겠다
얘들아 몇명만 조조군인척 숨어들어서
오밤중에 불지르고 난동부려라
반란이라고 큰일났다고 날뛰면
애들이 당황해서 아비규환이 될거여
그때 우리는 성밖에서 치고 들어간다 오케?
오케바리입니다요
반란이다!!
반!란!이!일!어!나!따!!
장료 : 에블바리 쎳업-!!
그래봤자 반란은 소수다
당황해서 날뛰면 도와주는꼴인거 알아 몰라
반란에 가담 안한 놈들은 조용히 앉아라
입 여는 놈은 이유 불문하고 베어버린다
어이씨 망했는데요?
왜이리 소식들이 없어
안팎으로 쿵짝이 맞아야 되는 전략인데
잡았다 요놈
크윽...
대장부로 태어나 7척 칼을 지니고
천자의 계단에 올라야 하거늘
아직 그 뜻을 실현하지 못했는데
어찌하여 죽는단 말인가!!
...정사에서 태사자는 하비 공방전에 참여한 사실이 없고
심지어 하비 공방보다 먼저인 적벽대전 직전
40의 나이로 병을 얻어 사망했다...
---다음에 계속---
가급적이면 위촉오의 주축 인물들은 아껴두려는 편입니다만
손견이나 손책은 오의 기틀이었다기보다는 강동의 유력한 군벌 중 하나였을 뿐이니 부담없이 가겠습니다
오타지적 환영
태사자는 ㄹㅇ 임관당시 임팩트는 개쩔었는데 소리소문없이 묻힌 느낌임
오나라 최고의 공기기믹이라고 할까?
오나라도 매력있는 인재풀이 넘쳐나니까 조만간 자연스레 바통 넘어가겠죠
아니면 뜬금없이 저기 파촉이나 요동으로 넘어갈수도 있고 솔직히 저도 예측불가임
하아아아아앙 존나 웃기네 근데 하비가 아니라 합비다 ㅋㅋㅋㅋ
가급적이면 위촉오의 주축 인물들은 아껴두려는 편입니다만
손견이나 손책은 오의 기틀이었다기보다는 강동의 유력한 군벌 중 하나였을 뿐이니 부담없이 가겠습니다
오타지적 환영
호에엥
정사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소식이 없지만 뭐 당시 조조/원소를 중심으로 한 세력전 아니면 자료 자체가 거의 없었으니까.
유표쪽의 황충과 대치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
좋네영ㅎ_ㅎ
ㅊㅊ
태사자는 ㄹㅇ 임관당시 임팩트는 개쩔었는데 소리소문없이 묻힌 느낌임
오나라 최고의 공기기믹이라고 할까?
등장 임팩트는 지나가던 선비 못지 않았는데 손책 밑에서 큰 공훈 세울 틈도 없이 허무하게 요절해버려서... ㅠ
유명한 엉아들 말고 쬐끔 쩌리 취급 받던 엉아들 어떰?
전예 개추
오나라도 매력있는 인재풀이 넘쳐나니까 조만간 자연스레 바통 넘어가겠죠
아니면 뜬금없이 저기 파촉이나 요동으로 넘어갈수도 있고 솔직히 저도 예측불가임
삼국지 다시 보고싶네
배송지가 손견을 빨아재겼는데
그럴 건덕지고 뭐고 초반에 죽어서 빨 그런게 있나
심심하니까 빨리 더 써봐라 핫산
하아아아아앙 존나 웃기네 근데 하비가 아니라 합비다 ㅋㅋㅋㅋ
내가 먼저 간다 ㅋㅋㅋㅋㅋ
삼국지가 삼국 분쟁중심으로 써있어서 북방을 지킨 조창이나 남방 이민족이랑 존나 쌈박질하던 동오 장수들 이야기는 분량이 없죠
※ '상남자다'라는 말은
'이새끼 조오오온나 대책없네'라는 뜻이다
엉엌ㅋㅋㅋㅋㅋㅋ돌것넼ㅋㅋㅋㅋㅋ
하아앙 하아아아 하아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