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에게 오막포 가격 틀켰네요^^

모 대단한 건 아닙니다.
A7r2에서 렌즈와 플래쉬 다 팔아버리고 오막포 질렀습니다.
와이프에게는 그냥 기변한다고만 말했고 추가금이 들어간건 몰라요.(이사벨,오이만두,플래쉬,바디 까지 해서 100정도 추가되었습니다.)
항상 사진촬영을 하면 와이프랑 사진을 같이 보곤하는데 와이프가 역시 캐논으로 찍은게 훨씬 좋다고 하네요.
인물사진이 완전 틀리다며... 그래서 "그렇지? 기변하기 잘했지?" 와이프는 완전 잘했다고 하면서 제가 찍은 사진
인화해서 데코로 사용하며 완전 200%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 이마트에 있는 일렉트로마트를 쇼핑하는데(아들이 여기를 엄청 좋아합니다. 저도 좋아하고요.) 카메라 부스를 지나는데 3살짜리 아들이 "저거~~아빠랑 똑같은거네. 카메라 말이야" 이러는 거에요. 그러면서 진열된 오막사를 정확히 가르킵니다.
와이프도 아들 따라왔고 가격을 보고... (430만원) 눈이 휘둥그래 집니다. 뭐야 무슨 카메라가 430만원이야.... 하면서 완전 놀랬죠.
A7r2를 320만원 샀던 것을 알고 있던 터라 A7r2팔고 그 돈으로 조금 보태서 이것보다 저렴한 박스 미개봉을 구입했다고 알려줬습니다.
와이프가 크게 화낼거라 생각했는데 소니거에 비하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잘했다고 하네요. ㅎㅎㅎ 저는 별탈없이 지나갔습니다.
와이프에게 이제 DJI 매빅프로 드론 사달라고 조르는데 이건 절대 허락을 안해주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