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마 레이스중에 타카라즈카 기념이라는 커다란 대회가 있다
일본 경마계의 영원한 돌아이
골드쉽이 최초로 2연패를 했던 대회로
원래는 유일 2연패 말이었지만
21년 크르노 제네시스라는 말에 의해
이제는 두 명 밖에 없는 2연패 기록.
어쨌든 대회 역사가 70년이 훨씬 넘어가는데도 2연패 한 말이 단 두 마리 뿐이니 대단한 기록.
어쨌든 골드쉽 하면 타카라즈카 기념이기도 한데
최초의 2연속 우승마라서?
아니...
10년 전 15년 타카라즈카 기념 때 출발 직전에 로데오를 해서 꼴찌를 해버린 대회였기 때문
참고로 이때는 3연패 도전 중이었고
같은해 참가했던 g1 대회인 천황상 봄 대회에서도 1착을 한 덕분에 기대감이 엄청났다
그래서 이 날 골드쉽의 마권이 121억엔.
즉 1200억원어치가 팔려버렸다
아무리 골드쉽이 아니라 골드쉽 아빠... 말고 골드쉽 형이 와도
이렇게까지 스타트를 개판 치면 따라잡을 수 있을리 만무
결국 골드쉽의 마권 121억엔은 그대로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나고 만다.
사실 징조는 있었다.
황금혈통
스테이 골드의 유전자는
나이가 들수록 말의 ㅈㄹ성을 극대화시키는 건 이미 유명한 사실이었고
같은 해 참가해 1등을 차지한 g1 대회인 천황상 봄에서도
이 ㅈㄹ성 때문에
뛰기 싫은 티를 팍팍 내는 걸 억지로 레이스 뛰게 하고 또 관중 함성을 듣게 만들어
뛸 의욕을 만들어 줬을 정도였다.
그리고 뛰고 싶을 때 뛰는 저 성격 때문에
착실했던
2, 3세 때와 달리
4세때 부터 모아니면 도의 기복을 보이기도 했고...
심지어 3연패 도전 때는 6세로 피지컬이 떨어질 시기이기도 했으니...
근데 천황상 봄에서 1등 한 덕분에 이러한 불안정성이 눈에 안 들어 왔다
하지만 상대는 골드쉽이었다
나는 내 마권을 산 너희를 웃게 하고 싶은 게 아니야
난 너희를 미치게 하고 싶다
쓸데 없이 머리는 좋아서 레이스 끝나고 조교사 눈치 보면서 눈마주치는 거 피하기도 함
이렇게 대사건을 만들고 나이를 이길 수 없어 은퇴함
근데 은퇴 과정에서 또 소소한 이슈 하나를 만드니
경주마는 워낙 몸을 극한으로 혹한 시켜서 경기 도중 부상으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있고
또 은퇴를 해도 무리 했던 몸에 잔부상과 부상 후유증을 달고 사는 숙명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내가 닝겐 따위를 위해 내 몸 갈아 넣어서 뛸 것 같아?
이 놈은 부상 후유증은 고사하고 잔부상 하나 없었다고
즉 자기 포텐셜 끝까지 안 썼다는 뜻
아무튼 골드쉽가 인연이 깊은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10년만에 골드쉽 자마
메이쇼 타바루가 일본 아버지의 날인 6월 15일에 우승을 함.
이로서 아버지에 이어 타카라즈카 기념을 우승한 부자 우승 기록을 가진 두번째 말이 됨
참고로 메이쇼 타바루는 추입마였던 아빠와 달리 도주마로서
시작 부터 맨 앞라인을 달리는 말ㅇ다.
그리고 10년 전의 사건이 워낙 충격적이었기 때문이었을까?

25년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해설자에게 파묘 되어
아빠랑 다르게 앞으로 척척 잘 나간다고 디스 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미 많이 하고 오래 살아라 ㅁㅊ놈아.
이제 일족도 라이벌도 다 모였는데 고루시 스토리 새로 좀 써줘라 사이게 놈들아
이제 일족도 라이벌도 다 모였는데 고루시 스토리 새로 좀 써줘라 사이게 놈들아
왜 오르, 저니, 스골만 인게임 일러냐
크큭.. 흩날려라 마권앵
고루시는 원본마도 귀엽지 ㅋㅋㅋ
'진정한 슈퍼스타는 빠와 까를 모두 미치게 만든다'
???: 어휴 부모님진짜쪽팔려서 죽겠네 나라도열심히해야지
ㅋㅋㅋㅋㅋ골드쉽이야기는 볼때마다 웃겨 ㅋㅋㅋㅋㅋ
경마 팬들의 영원한 떡밥 : 풀컨디션 고루시의 풀파워 달리기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