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70gm 리뷰와 작례를 열심히 찾아보는 중입니다. 왜냐면 갖고싶은데 그만한 대가(?)를 치를수있는지를 한참 고민중이기 때문입니다.
대가(?)라 함은 다름 아닌 '무게' 입니다.
일상사진, 특히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하는 촬영스타일에서 충분한 만족도를 얻을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상업이 아니고 정말 일상생활 중에 슬쩍슬쩍 찍고 남기기에도 존재감을 발휘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물론 실력이 중요하겠지만요ㅎ
즐거운 사진생활에 한줄기 도움의 손길 부탁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4686996
2870gm 만족도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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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진생활을 함에 있어 무게는 별로 염두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2870gm이랑 50150gm에는 그다지.. 별로 갖고 싶다는 마음이 동하지 않습니다..
저의 체감은 2.8과 4.0의 한스탑 체감은 매우큰데.. 2.0과 2.8의 한스탑 체감은 그것보다 훨씬 덜하구요..
웨딩이나 기타 상업작가분들은 렌즈 갈아끼우는 시간대비..그냥 2.0짜리 줌으로 가시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은 돈이고 비싼 렌즈로 좋은 결과물을 내야하는 프로 상업작가 들이라면 모를까..
예로 70-200 렌즈를 끼고 사진을 찍다가.. 50미리로 찍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프로들은 50150으로 줌링 해서 2.0으로 찍으시고 다른 컷 찍거나 다른 장소 가시면 되지만..
전 그 상황에서 50.2로 렌즈 교환할 여유도 있고 50 2.0보다는 50 1.2의 사진이 더 만족스럽거든요..
2870이고 50150이고 구입하고 싶으면 구입하면 되는데..
취미사진가의 입장에서 2470gm2 에 70200gm2 도 완전 차고 넘친다 생각하고..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35금 오이금..85금 같은 렌즈의 한방이 2.0 줌렌즈보다 더 좋아서.. 쭉~ 안 살거 같습니다..
적어도..지금 신품 출시가로는 더욱 더 말이죠..
저도 여러번 써 봤지만 2470에서 2870으로 갈만한 가치가 있을까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실망을 많이해서(기대가 많이 컸나봅니다) 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화질이라든지 주변해상도는 더 좋은데 24미리의 부재와 2.8과 2.0의 차이가 제 기준 드라미틱하진 않았습니다. 요즘 감도 좀 올리고 디노이즈로 돌리면 깨끗해지기 때문에 그리고 과한 아웃포커싱 보단 어느정도 배경과 어우러지게 담는 사진이 좋아서 .. 무게, 가격, 광각, 크기를 포기하고 갈만한 큰 이유를 찾지 못해서 깔끔하게 포기!
총알 있으시면 구매하시고 아니다 싶으면 수업료 제하고 다시 파시면 될 거 같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 이라고 백번 듣는 거 보다 한 번 보는게 낫다고
여기서는 불여일용이라고 해야겠죠? ㅎㅎ
스튜디오 모델 사진이라면 2470GM2 대비 장점이 있겠지만, 말씀하신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슬쩍슬쩍" 찍기에는 렌즈가 아주 큰 것 같은데요. 그리고 매일 같은 장소에서 찍거나 망원 화각이라면 몰라도, 표준 화각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에 f/2 는 여전히 아쉬운 면이 있죠.
이게 요즘에는 제품공개시 공개되는 리뷰는 있어도 자발적인(?) 리뷰는 줄어드는 추세라 진짜 사용기를 찾기가 쉽지 않네요 ㅎㅎ 저는 캐논 28-70을 썼었고... 그때는 그렇게까지 좋은지 사실 몰랐어요. 오래돼서 기억못하는걸수도 있지만 그 렌즈 쓰다 손목이 망가져서 ㅎㅎ 그래서 이번 소니 28-70은 큰 기대는 없었는데, 해외 웨딩 포토그래퍼들 사이에서 워낙 반응이 좋아서 사봤습니다. 물론 덥썩 지르기 쉽지 않은 렌즈기는 합니다만. 지금은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물 촬영에서 35GM 이나 50GM 생각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찍을때 줌렌즈 메리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24-70 결과물과 GM 단렌즈 결과물 중 어느쪽에 가까운가를 생각해보면 단렌즈 결과물에 더 가까운듯 합니다. 다만 워낙 특수한(?) 렌즈이기 때문에 낮은 심도의 인물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