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중간까지 하다가 쉬고 뒤늦게 밀었지만 실망이 컸음.
근데 곱씹어보니 이 실망감은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거 같다.
젠레스 "스토리" 재미의 고점은 1.0~1.2 초반구간이고
TV 축소/삭제 기점으로 쭉 내려갔잖아.
TV가 "플레이"적인 측면에서
개씹썅똥꾸릉내나는 ㅈ노잼 기믹이지만
그래도 핵심적인 부분인데 그거 도려냈으면 이해해줘야지.
막판에는 개어거지로 로프꾼한테 어떻게든 역할 부여하려고
제작진이 눈물의 똥꼬쑈하는거까지 이 악물고 봐야 했다는거임.
아 힘들었다.
개어거지긴 하지만 로프꾼 활약시킬 여지도 만들어놨고
이제 새로운 지역, 판갈이까지 했으니까
뭔가 한방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나?
자연스레 기대를 가질 수 밖에 없음.
젠레스 팀도 이쯤되면 뭔가 와 할만한거 보여주는게 맞아!
시발 대체 뭘 얼마나 기다리게 하는거임?
젠레스 기준 평타수준정도니까
실망감이 클 수 밖에...
근데 또 다시 곱씹어보면 어찌됐든 2.0은 이제 첫 발을 뗀 거고
베일을 아주 살살 뜯어가며 흥분을 돋우는 빌드업 구간인데
처음부터 뭔가 보여주기 힘들 수도 있긴 함...
아니다 1.0~2가 고점구간인데
그거랑 비교하면 에휴...
가슴이 반응하는건 어쩔 수가 없나 봄.
많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빌드업 구간이라는 참작사유가 없진 않으니.
넉넉잡아 두 버전 정도 지켜봐야할듯.
너무 꼴려서 1.5 아스트라급 대참사 스토리가
설마 한 번 더 나오지 않는 한 쉬이 접긴 힘들거야
하 쒸잇빨 움짤 개꼴리네 ㅋㅋㅋ
하 ㅆㅂ 걍 생각하는걸 그대로 적어내리다보니
삼천포로 빠졌네.암튼 2.0 플레이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단점들.
이거부터 고쳐줬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음.
이 새끼들 강박적인 기 승전 결 이 구조 좀 그만했음 좋겠음.
1.6-7때.
물론 이거도 개씹억지 로프꾼 설정붙이기,
에이전트 비화 대신 넣은 거나 다름없는 메인스토리기 때문에
고점이라 하기엔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새끼들이 폼을 올리려고 노력한다, 폼이 아주 살짝 올라왔다 느꼈던 이유가.
모킹버드와 TOPS, 칭송회 스토리를 2개 파트로 나눠 진행하니까 그래도 스토리가 좀 더 탄탄하고
스케일이, 무게감이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임.
근데 2.0와서는 다시 롤백했어.
로프꾼 수련, 와이페이 반도 소개, TOPS, 칭송회
이걸 시발 프레스기에 눌러서 압착전개를 해버리니까
크게 느껴져야할 스케일은 작게 느껴지고
캐릭터들이 작중 스토리가 무게감이 있는거처럼 얘기하는데
플레이어가 느끼기엔 가볍기 그지없음.
위기감도 없고 감흥도 없고.
아니 왜이리 강박적으로 한버전 안에 모든걸 쫑치려드냐.
이번버전에서 로프꾼 수련, 와이페이반도 소개, TOPS 노사관계 갈등 조명하고 흑막 막판에 살짝 비추고
다음버전에서 흑막이 TOPS인지 칭송회인지 아리까리한 장면 좀 넣고, 의현 사부 개인사 좀 더 풀고, 흑막 발견& 해결, 그리고 다시 다음 이야기 떡밥
이렇게 가면 안되는거였나?
스토리를 깨면
곱씹을스록 뭔가 생각할건덕지나 추리할 건덕지가 있어야하는데
그런게 별로 없어...
그리고 시!팔 제일 중요한거!
텍스트 날먹좀 그만 쳐해씹썅련들아
아니 시발 이야기가 부족하면 볼거리라도 넣으세요.아니 의현사부랑 단둘이 운기조식♡하고 수련♡하는 장면을
따로 미니게임 만들어서 넣을 엄두가 안나면,
젠레스의 자랑 쫄깃 탱글한 컷씬으로라도 넣든가
아니면 코믹형태의 컷씬도 좋잖아... 이거도 나름 시그니처인데
왜 점점 줄어드는거야....
텍스트를 넣는다 쳐도 시발
가령 파울러 해우수쳐먹고 침식당해 에테리얼로 변하는 장면이라 치면,
변신하는 장면은 컷신 혹은 만화형 컷신 넣은 다음 암전,
이후에 "에테리얼이 된 파울러가 달려간 자리에는 날카로운 비명만이 흘러나왔다."이런 텍스트 연출을 넣던가.
별 시발 뭐만 하면 텍스트야...
원래도 텍스트 날먹이 많았지만
점점 많아지는거 같아 어째.
솔직히 기승전결이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전결만 되어도,
텍스트 날먹 연출만 줄어도,
스토리 짜임새에 대한 비판은 어떨련지 몰라도
당장 플레이하면서 만족감은 존나 커질거 같은데
하... 시발 내가 너무 큰거 바라나?
요약.
-2.0 스토리 기대하고 플레이하면 실망, 기대빼고하면 평타수준인듯.
-기승전결 압축전개 그만 좀 했음 좋겠다. 버전을 나누더라도 좀 안정적인 전개를 했으면
-텍스트로 날먹 그만좀 하고 컷씬, 하다못해 코믹형식 컷씬을 넣었으면 좋겠다.
추가
뭐지 글쓸땐 크기조절이 잘 먹는데
글 작성 후엔 글 크기가 고정되네;;
기승전결이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전결만 되어도로 보여;; 버근가?
"승전" 크기로 대충 이야기의 밀도에 대해 표현하고 싶었음.
기랑 결은 그렇다치고 전결 너무 급전개라 아쉽다는 말이었음.
요약하면 방부에 박고싶다는거지?
요약하면 방부에 박고싶다는거지?
...
방부가 서.... 뭐?
언니겜에서 샤오지 훔처오면 스토리 떡상함
하... 엠포리어스 끝내고... 잠깐 파견좀 가자 샤오지야...
하하 무슨소리야 붕3에서 다시 가져갈건데 하하하
언니가 먼저지
왕언니...가 먹여살렸잖아. 이제 나이터울 크게 나는 동생들이 먹여살려야지... 고로 샤오지 "줘"
결론이 방부가 꼴린다고..?
모두들... 진정 말하고 싶은 바는 그게 아닙미다...후...부정은 아니하겠읍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