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소리)
시쇼우의 아내이자, 러우란 비의 친모.
방계 출신인 남편 시쇼우와 달리 그녀는 시 일족의 본가 출신이자 전 당주의 딸이었기에 가문에서의 영향력이 크다.
과거 유력가 중 하나였던 시 씨(氏)를 경계했던 여제에 의해
시쇼우와 약혼한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당시 황제였던 선제의 상급비로 입궐하게 되었다.
하지만 성인 여성을 기피하던 선제에게 오랫동안 승은은 커녕 처녀로 있었을 만큼
후궁에서 별다른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선제에 의해 전 약혼자 시쇼우에게 하사되는 형태로 시쇼우의 아내가 되었다.
그러나 센메이는 후궁에 거주하는 동안 성격이 뒤틀릴 대로 뒤틀려져 버렸고,
그녀의 전 약혼자였던 시쇼우는 그녀가 후궁에서 냉대받는 동안 선제와 황태후의 측근으로써
후궁 확장사업을 도운데다 자신의 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가서 가문을 차지하고
자신이 우롱당한 증거라고 할 수 있는 여자와 결혼해서 이미 자식까지 본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고
시 일족 내부를 썩어가게 만드는 것은 물론, 자신을 바보로 만든 선제에 대한 분노로 반란을 획책했다.
화약공방 터트리고 옴
끝까지 악역을 연기하고 죽어달라는 말
그녀의 진정한 목표는 안에서 곪아버린 시씨 가문의 반역 계획을 무산시키고
일족 자체를 없애기 위함이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