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석방 제도를 통해 전과자들을 착취하는 방법

미국이 형량을 쎄게 때려놔도 막상 교도소 자리가 없어서 대부분은 형기를 다 채우기도 전에 가석방으로 풀려난다는 건 알거임
가석방되면 감방에 있었던 죄수들에겐 좋을거 같지? 근데 막상 이 제도에도 함정이 있음
너는 진짜 다음번에는 갱생해서 범죄를 안 일으키겠다고 마음먹은 죄수임
멀쩡하게 살고 싶어서 교도소에서 기술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죽자사자 아무도 안 하려고 하지만 번듯한 월급을 주는 기술을 배웠음(석면 제거 같은거)
너의 태도를 좋게 본 교도소에서는 너를 모범수로 분류해서 가석방으로 풀어줌
이제 배운 기술도 있으니 취직해서 평범하게 살면 될 꿈에 부풀어 있는데
막상 주에서는 가석방에 조건을 검
죄수들의 갱생을 위해 가석방 기간 동안 가석방위원회가 정한 직장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거임
그런데 가석방위원회가 정해주는 직장은 대도시에서 장시간동안 쓰레기를 줍는 일이고, 엄청난 저임금이라 그 일을 하고 주는 돈으로는 방세조차 낼 수 없음
적어도 교도소에 있을때는 밥과 숙소라도 줬다면 지금은 아무것도 안주면서 뭐든지 자기 책임이 되버림
가석방 위원회에 항의라도 했다간 다시 감옥에 들어가고 가석방 조건을 어긴 죄로 괘씸죄가 붙어 형기가 더블로 불어남
이런 상황에서 죄수가 갱생이 되는게 쉬울까
아니면 달아나서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게 쉬울까?
이건 2013년쯤 뉴욕주에서 어떤 가석방으로 풀려난 사람이 직접 겪은 일이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함
뭐랄까 미국의 제도는 볼때마다 약자에게 가혹한 나라라는 생각밖에 안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