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디스토피아 소설인데,
전 지구상의 동물들이 죄다 치명적인 전염병에 걸려 없어지고,
그 대안으로 가축용 인간을 기르는 세상이다.
간단히 말해 전 인류가 한니발화 된 세상.
전체적으론 자본주의+축산업 비판이 메시지고 평가도 괜찮다.
기괴하고 암울한 분위기와 강렬한 묘사가 특징.
소재가 소재라 하드코어 료나 고어 떡인지 수준으로 잔인한 내용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설정이 지나치게 황당무계해서 이걸 못 받아들이면 재미없다 못해 웃길 수도 있다.
동물이 다 죽었는데 인류 문명은 멀쩡하고, 채식이나 대체육 하나 없이 고작 한 세대 만에 전 인류가 식인에 거부감이 없어진 수준이라...
근데 보다시피 현실성이 부족하다 정도도 아니고 그냥 뇌절쳐서 현실성을 따지면 지는 수준(...)이라서 별로 의미없긴 하다.
어느 정도는 비약이 들어가 있는 설정이지만 식인을 착취라는 개념으로 대치해 보면 작중 설정이 그렇게까지 무리수는 아님
작가가 어느 정도는 채식주의자 관점을 반영한 점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운데, 채식주의 진영에서는 육식문화가 곧 착취의 문화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거든
일본 고전 만화중에 사람을 가축으로 기르는 소들의 행성에 떨어진 우주비행사 만화? 그거 생각나네
맛있겠다
스폐인제 피안도야?
건담에서 비슷한 쿤타라 설정을 봤어
어느 정도는 비약이 들어가 있는 설정이지만 식인을 착취라는 개념으로 대치해 보면 작중 설정이 그렇게까지 무리수는 아님
작가가 어느 정도는 채식주의자 관점을 반영한 점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운데, 채식주의 진영에서는 육식문화가 곧 착취의 문화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거든
설정은 진짜 신박하다
거의 림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