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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피자

오늘 구운 건 아니고요.
몇 달 전에 구운 거 뒤늦게 올립니다.
사연이 있는 피자인데요.
원래 나눔하려고 했는데 거부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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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 빵
빵의 핵심 재료 = 밀가루
밀가루부터 빵빵하게 투자했습니다.
국산 밀가루 대비 3배 비싼 가격의
미국산 멧돌에 간 유기농 통밀
일본산 프리미엄 강력분
둘 다 이탈리아산 밀가루만큼 비쌉니다.
구움색, 팽창력, 풍미.. 국산 밀가루와 비교 불가죠.
원래 시카고 피자 한 판
통째로 동네 미용실에 나눔 하려고 했습니다.
미리 전 날에 피자 나눔하려고 하는데 괜찮겠냐.. 승낙(?) 받고
당일 저녁. 영업 종료 10분 전에 피자 들고 찾아 갔습니다.
막상 찾아 가자 잡상인 취급하며 쫓아 내더군요.
분명 제가 구운 건데 "그냥 가져 가서 드셔도 돼요"
정확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럴 거면 전날에 OK 하지 말던가..
아니 내가 구운 피잔데.. 지가 뭐라고 먹으라 마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피자 나눔해서 제 피자 드신 분이 대략 80명 가까이 됩니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시엔 매우 당황했었죠.
그냥 피자 챙겨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나중에 생각할수록 화가 나더군요.
뭐.. 어쩌겠습니까? ㅎ
업장에도 나눔한 적 있습니다.
잠실 롯데마트 1층에 스메그 스토어 있었는데요.
심지어 영업시간 중에 나눔 했는데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연건동 서울대병원 병동에도 피자와 닭강정 등 나눔 하여
15명 정도 간호사, 의사쌤들도 드신 적 있고요.
세상에 참 별 사람 다 있구나..
생각이 들었던 사건이었네요.
처음부터 거절하던지..
사람 무안하게..
댓글
  • 윤건희사형가즈아 2025/06/15 19:54

    그 미용실이 가던 미용실이 아니었나 봐요? 모르는 미용실에 전화하고 나눔 한다고 할리는 없고 미용실 사람들이 그러는 건 좀 이상하네요. 손님 인데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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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왕_레오 2025/06/15 19:57

    동네 미용실이었고
    서비스를 받으면서 나눔 의사
    물어 본 거였어요. 2번째 방문 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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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왕_레오 2025/06/15 19:57

    1인 미용실 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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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짱 2025/06/15 20:02

    메모: 프로 피자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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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세삼 2025/06/15 20:05

    솔직히 피자맛 치즈파이가 아닌가 싶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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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레이모어 2025/06/15 20:10

    원가만 2만원 넘을듯ㄷㄷㄷ
    치즈도 좋은거쓰셨는데..
    미용실 진짜 십새끼들이네요.
    잡상인취급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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